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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오는 3월 전국 3만6000가구 입주 예정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02-20 17:02:10 · 공유일 : 2024-02-20 20:02:2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오는 3월에는 전국 49개 단지 3만610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3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로 총 3만6104가구로 집계됐다. 직전 이달(2만8139가구)과 비교해 공급이 늘지만, 4~5월에는 평균 2만 가구대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봄철 전세시장의 신축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ㆍ도별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경북(4313가구) ▲인천(3502가구) ▲충북(297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용인드마크데시앙(1308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일대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여지가 있다. 서울은 올해 2월(593가구)에 이어 3월(960가구) 입주 물량이 1000가구를 밑돌면서 학군과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질 전망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물량이 많다. ▲대구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ㆍ`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58가구)`과 ▲경북 포항시 `한화포레나포항(2192가구)`ㆍ`힐스테이트초곡(1866가구)` 등 각각 2곳씩 대단지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매매ㆍ전셋값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입주가 몰리면서 가격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

전용면적 구간별로는 85㎡ 이하 아파트 공급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 감소, 주택가격 부담 등에 따라 중ㆍ소형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소형 입주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은 전용면적 기준 40㎡ 초과 60㎡ 이하 물량 비중이 56%(9305가구)로 가장 높고 이어서 60㎡ 초과 85㎡ 이하가 37%(6062가구)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은 60㎡ 초과 85㎡ 이하가 84%(1만6527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입주 예정인 전국 33만2000가구 중 10만4000가구(31%)가 1분기에 집중됐고, 2~4분기 입주 물량은 평균 7만6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입주 물량이 3만 가구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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