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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리모델링]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 통합 리모델링, 동의율 확보 난항으로 사업 지연 가능성 ‘대두’
repoter : 정윤섭 기자 ( jys3576@naver.com ) 등록일 : 2024-03-08 15:08:00 · 공유일 : 2024-03-08 20:01:51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내 최대 리모델링으로 꼽히는 동작구 사당동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아파트(이하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 통합 리모델링사업이 일부 재건축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따른 동의율 확보 난항으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달 8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 중 신동아4차의 조합설립동의율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올해 초에 조합 설립을 마치고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조합 설립을 위한 기준 동의율인 66.7%를 아직 채우지 못하면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가 재개발ㆍ재건축 위주의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책을 제시하면서 재건축 선호도가 높아지고 리모델링은 외면하는 일부 움직임으로 동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 통합 리모델링은 대지면적만 14만3827.4㎡에 이르며 총 4397가구 규모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로 큰 면적과 함께 4개 단지 모두 이미 용적률 248%에 육박해 재건축 대신 통합 리모델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다.

다만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는 2023년 6월 9일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으나 신동아4차는 별도 필지로 조합 지위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정부에서 재건축에 대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에 따른 리모델링 동의율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주택법」상 리모델링 가구수 증축 한도인 15%를 채워 사업을 진행할 경우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는 521가구, 신동아4차는 138가구를 증가할 수 있어 총 5000가구가 넘는 역대급 리모델링 단지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시공자 선정 작업 당시 국대 대형 건설사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될 정도로 사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에 계획대로 리모델링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조합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신동아4차 관계자는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ㆍ신동아4차를 통합하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인근 상가 소유주들이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상가 수입을 못 받으니까 반대하며 신동아만 따로 한다는 소문을 내고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신동아는 같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수극동ㆍ우성2ㆍ3단지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앞둔 만큼 늦지 않게 비슷한 시기에 조합이 설립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필요한 동의율을 모두 확보해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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