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경기연구원은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방법론을 적용해 수도권의 최적 시차출근제도 적용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능날 아침, 1시간 늦은 10시 출근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증가해 도로 혼잡이 개선됐다. 경기도 광역버스7770번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p 감소했으며, 서울도시철도 이용자도 5.3~15.8% 감소해 대중교통 차량 내부 혼잡도 완화됐다. 이상의 결과는 시차출퇴근제 도입으로 인한 교통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직장인이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68.6%가 출퇴근 불편 완화를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유연근무제도 중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적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활용한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와 시민들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최적 시차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직장인의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참여율 30%를 제안했다.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달성하게 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달에 8.2시간이 절감돼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7억 원이 절감돼 연간 1조3382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전체 사업비 1조7695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연간 편익이 103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 도로 13개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도로 건설비용 절감 금액은 약 22조8367억 원으로 GTX AㆍBㆍC 3개 노선(약 16조 원)을 동시에 건설하고도 남는 규모이다.
연구원은 시차출퇴근제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시차출퇴근제 의무화 도입 추진`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 후 기업규모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까지 단계별로 확대하면 참여율 33.5%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제적인 의무화와 별도로 근로자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요금 반값제도`와 `시차출퇴근제 도입 기업의 법인세 인하` 등의 유인 제도를 병행할 것도 제시했다.
경기도는 시차출근제 목표 달성을 위해 주 5일제도 도입과 같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로 `9 to 6` 직장문화 혁파를 강조했다.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경기연구원은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방법론을 적용해 수도권의 최적 시차출근제도 적용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능날 아침, 1시간 늦은 10시 출근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증가해 도로 혼잡이 개선됐다. 경기도 광역버스7770번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p 감소했으며, 서울도시철도 이용자도 5.3~15.8% 감소해 대중교통 차량 내부 혼잡도 완화됐다. 이상의 결과는 시차출퇴근제 도입으로 인한 교통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직장인이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68.6%가 출퇴근 불편 완화를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유연근무제도 중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적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활용한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와 시민들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최적 시차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직장인의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참여율 30%를 제안했다.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달성하게 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달에 8.2시간이 절감돼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7억 원이 절감돼 연간 1조3382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전체 사업비 1조7695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연간 편익이 103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 도로 13개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도로 건설비용 절감 금액은 약 22조8367억 원으로 GTX AㆍBㆍC 3개 노선(약 16조 원)을 동시에 건설하고도 남는 규모이다.
연구원은 시차출퇴근제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시차출퇴근제 의무화 도입 추진`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 후 기업규모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까지 단계별로 확대하면 참여율 33.5%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제적인 의무화와 별도로 근로자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요금 반값제도`와 `시차출퇴근제 도입 기업의 법인세 인하` 등의 유인 제도를 병행할 것도 제시했다.
경기도는 시차출근제 목표 달성을 위해 주 5일제도 도입과 같은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로 `9 to 6` 직장문화 혁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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