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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SH, 유관 기관과 손잡고 ‘골드시티’ 사업 박차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4-03-21 16:57:40 · 공유일 : 2024-03-21 20:02:00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원 삼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골드시티`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ㆍ이하 행안부)는 지난 15일 지자체 간 관할지역을 넘어서는 협력을 뒷받침하고 지방공기업이 타 지자체 관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여기서 `공공협약제도`를 도입, 지자체간 관할구역을 넘어 협력하는 경우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또 지자체간 협의 시 지방공기업이 타 지자체 관할구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삼척-SH-강원개발공사간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삼척 골드시티 시범사업`이 보다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자체 요청이 있을 경우 삼척을 넘어 전국으로 `골드시티`를 확산하는 것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골드시티`는 오세훈 시장이 2022년 7월 싱가포르 출장시 검토 지시한 `서울형 골드빌리지`의 지방상생-순환형 주거 모델이다. 지방에 적정 규모 도시를 건설해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 청ㆍ장년 및 주택 보유 은퇴자 등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 및 새로운 고품질 백년주택을 공급한다. 이주 희망자가 보유한 기존 주택은 SH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ㆍ신혼부부 등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상생형 순환 도시조성사업이다.

SH는 35년간 서울에서 도시ㆍ주택 문제를 해결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풍부한 자본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골드시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H는 삼척시와 실무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대상지내 도입시설 및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각 유관 기관들은 올해 상반기 구역 경계 확정 및 기본 구상(안)을 수립하고 하반기 지구 지정 제안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H는 소멸위기 지역을 활성화하고 서울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골드시티`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종 특례사항을 추가 발굴하고 관련 법ㆍ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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