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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주택, 시공 중인 아파트 1개동 철거
콘크리트 압축강도 미달로 철거 결정
repoter : 김정우 기자 ( chemicalline@naver.com ) 등록일 : 2014-10-31 13:55:26 · 공유일 : 2014-10-31 20:01:49
[아유경제=김정우 기자]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이 대전 유성구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에 콘크리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거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은 금성백조주택이 유성구 죽동에 건설 중인 `죽동예미지` 아파트에 대한 벽체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결과 1개동의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설계 당시 기준인 27MPa(메가파스칼)에 미치지 못하는 26.84MPa로 나타나 해당 동이 철거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은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와 시공된 콘크리트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떨어지면 건물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해당 동은 2층까지 골조 공사를 마친 상태로 조사 결과 문제가 된 부분은 1층이었다.
이에 대해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해당 동의 콘크리트 시공은) 사실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대한건축학회와 설계자 측에서 이미 인정을 했지만 감리단에서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기준과 다른 기준을 적용해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됐다"며 "하지만 추후 있을 수 있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철거 후 다시 짓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죽동예미지`는 대전 유성구 방현동ㆍ신성동ㆍ죽동 일대 8787.2㎡에 건폐율 14.91%, 용적률 198.12%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13개동 총 998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2016년 5월 입주 예정으로 지난해 말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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