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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남북대화 거부에 강한유감”…고위급회담 무산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03 11:17:22 · 공유일 : 2014-11-03 13:03:39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의 중단없이는 남북간 대화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도 사실상 무산됐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고 "북한이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민간의 자율적 전단 살포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를 비호·지원한다고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남북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탈북자 단체가 또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한 지 하루만인 지난 1일 남측이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그 어떤 남북간 대화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층 3명을 통해 제2차 고위급접촉을 10월말에서 11월초 사이에 개최하자며 호응했으나, 이후 실망스럽게도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제2차 고위급접촉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국민에 대해 `처단` 운운하는 것은 남북합의와 국제규범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하려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이 진정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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