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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단 살포 중단 없이는 남북대화 없어”
북 노동신문, “삐라 살포 범죄자들 처단하겠다” 위협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03 11:24:21 · 공유일 : 2014-11-03 13:03:45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북한이 우리정부에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 등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일 성명에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훼손하는 삐라 살포 망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북남 대화도, 북남관계 개선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탈북자단체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전단 100여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낸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삐라 살포 망동을 제지하기는커녕 비호, 두둔, 조장하는 자들과 그 무슨 대화를 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논의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대북전단 살포)은 괴뢰패당이 운운하는 것처럼 회담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회담의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본질적이며 중핵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기구조준타격`과 `본거지 타격` 등을 경고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공화국의 최고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극단적인 조치로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을 단호히 쓸어버리기 위한 처단작전을 단행하게 될 것이다. 그 처단대상으로 살생부에 오른 자들은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무주고혼이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들을 향한 테러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성명은 "상대방을 반대하는 삐라 살포 행위는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전쟁행위"라며 "남조선 당국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 행위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국제사회에 고소해 강력한 규탄 여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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