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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9시등교’ 학교 자율추진
repoter : 진한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03 16:29:37 · 공유일 : 2014-11-03 20:02:00
[아유경제=진한채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9시 등교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교육감의 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등교시간을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9시 등교는 학교 현장 구성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늦추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청소년기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수면과 휴식으로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토론 결과 종전 등교 시간을 고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경기 교육청과는 달리 강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재 9시 등교는 경기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전북과 강원도, 제주도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의 학부모 관여숙제, 이른바 엄마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성장 골든타임이며 학교생활 적응기인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숙제 부담을 없애 주어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인 학습 습관 형성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먼저 학부모 관여 숙제부터 없애고, 이후 단계적으로 초등학생의 숙제부담을 없애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놀이도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초등학생들의 중간 놀이 시간을 20분에서 30분가량 만들고, 서울시 초등학생 중 77% 이상의 학생들이 갖고 다니는 실내화 신발주머니도 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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