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국토부, 우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
국토부 등 12개 기관 합동 전국 1929개소 점검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등록일 : 2024-05-20 13:29:16 · 공유일 : 2024-05-20 20:01:47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우기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전국 1929개 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총 12개 기관에서 1204명의 점검인력을 투입한다.

먼저, 우기철 집중호우 및 폭염에 사전 대응을 위해 취약현장 1828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건설현장 수해에 대비한 수방 대책 수립 여부, 축대ㆍ옹벽 등 수해 위험 요소 조치 및 지하차도 등의 배수처리 시설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한다. 하천공사의 경우에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천 내 설치된 가도ㆍ가교의 시공 상태와 하천 제방 등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료ㆍ쉼터ㆍ휴식 제공을 철저히 하고, 폭염이 극심한 경우 작업중지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각 현장을 지도ㆍ감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사망사고 최소화를 위해 사망사고 발생 현장 등에 대한 특별점검(101개소)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경기 시흥시 교량 건설 중 붕괴사고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 현장(시흥 사고 포함) 27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 63개소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 3개소에 대한 불시 점검도 추진한다.

지난 해빙기 기간 동안 산하기관에서 자체점검한 현장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한 후, 국토교통부 점검을 통해 산하기관의 자체점검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에 대한 국토교통부 외 타 부처, 기관 등의 겹치기 점검에 따른 현장의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충청 지역 건설현장 3곳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ㆍ국토안전관리원의 합동점검을 시범 실시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합동점검 시에는 철근탐지기, 콘크리트 강도측정기 등 점검 장비를 활용해 보다 상세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대한 현장 및 각 점검기관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합동점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매년 건설현장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만2500여 개의 현장을 점검해 5만434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건설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안전 및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 과태료ㆍ벌점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