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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교, 재난안전위험시설에서 ‘탈출’
2년 보수 끝에 안전등급 ‘D등급→B등급’ 상향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4-11-04 10:16:41 · 공유일 : 2014-11-04 20:01:37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1978년 준공돼 안전등급 D등급이었던 염천교(서울 중구)가 2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안전등급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염천교는 2011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안전등급 D급 판정을 받아 재난안전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염천교의 안전성을 고려해 2012년 7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5억원을 들여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올해 10월 염천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 결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특법)」상 안전등급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시 측은 강재 부식으로 인해 안전성에 가장 문제가 됐던 서부역・중림동 방향 스틸박스 거더(철판으로 제작된 박스 형태의 거더=girder, 건설 구조물을 받치는 보)를 철거해 스틸 플레이트 거더(철판으로 제작된 판형 형태의 거더) 교량으로 교체했다. 스틸 플레이트 거더는 육안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 관리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후된 콘크리트 바닥 판도 교체됐다.
빗물이 아래로 흐르면 교량 바닥 판 아래에 백태(내부에 스며든 우수가 콘크리트를 변화시켜 표면에 백색으로 나타나는 현상) 등이 생겨 구조물 손상이 우려됨에 따라 전체 포장 공사가 이뤄졌고 파손된 신축 이음 장치도 새로 설치됐다.
한편 시특법상 안전등급 `B등급`은 경미한 손상만 있는 양호한 상태를 말하며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한 상태로 긴급한 보수ㆍ보강 및 사용 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상태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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