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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최종 타결…공식협상 30개월만의 결과
미국 유럽연합(EU) 이어 세계3대 경제권과 FTA 체결 완료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10 15:04:47 · 공유일 : 2014-11-10 20:01:46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10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첫 공식협상을 시작한 지 30개월만의 결과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한·중 양국 정상이 오늘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면서 "회담에 이어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막판 쟁점조율에 나서 공산품과 농수산물의 개방범위, 원산지 규정 등의 일괄합의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그동안 FTA 협상 타결을 이루기 위해 최근 일주일 사이 잔여 쟁점에 관한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다. 6일 장관급 협상을 비롯해 지난 주말 사이에도 철야 협상을 반복하며 핵심 쟁점의 시각 차이를 좁혀왔다.
한편, 한중 FTA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6%를 차지한 최대 수출 상대국으로, 수출과 수입을 모두 더한 교역규모로도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한국이 중국과 예정대로 FTA를 체결하면 우리나라가 맺은 FTA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되며 FTA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도 61%에서 73%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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