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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질소과자’ 오명 벗는다…과대포장 개선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등 4개 제품 양 늘리고 포장 축소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10 16:06:29 · 공유일 : 2014-11-10 20:01:50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국산 과자가 과대포장 비난을 받으며 `질소과자`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이 업계 최초로 제품포장 개선에 나섰다.
오리온은 2개월간의 준비 끝에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내용물을 늘리거나 포장 빈 공간을 줄이는 등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우선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 등 4개 제품의 포장규격을 줄이고 내용물 중량은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7개입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1개를 더 추가해 8개입으로 변경한다. 대단한나쵸, 썬, 눈을감자는 포장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은 약 5% 가량 중량이 늘어난다.
또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빈 공간 비율을 낮춘다. 환경부에서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빈 공간 비율은 35%이나 이보다 엄격히 관리해 25%를 내부 기준으로 적용, 시행키로 했다.
오리온은 이번 포장재 개선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의 경우 완충재를 최소한으로 줄여 연간 80t의 종이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강원기 오리온 대표는 "앞으로 제품의 외적인 요소에 치중하기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제과업의 본질에 충실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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