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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옛 국립보건원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창조산업 중심지로 육성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11-28 12:57:46 · 공유일 : 2024-11-28 13:02:1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 국립보건원 부지가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등 창조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27일 개최한 제16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 국립보건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3ㆍ6호선 불광역에 연접한 연신내ㆍ불광 지역 중심으로 면적 11만1115.2㎡의 대규모 공공 유휴부지다. 2008년 매입 때부터 서북권의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다양한 개발계획 검토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이달 20일 열린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를 조건으로 해당 부지에 `균형발전형사전협상제도`를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는 매각 후 주택 분양을 통해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조성하는 등의 조건으로 공공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용도지역 상향 이후 토지가격 상승분은 공공기여로 환수해 창조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등 창조산업 기능을 확충하고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제적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한다는 목표 하에 수립했다. 상위 및 관련 계획과 연계해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두 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민간 개발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적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능을 도입하고, 공공용지는 창조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공공기능을 제공하는 등 부문별 계획도 포함됐다.

시는 이달 27일 서울시의회(행정자치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오는 12월 본의회 동의를 얻으면 감정평가를 거쳐 2025년 2월 매각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구 국립보건원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균형발전을 위한 `서북권의 신성장 경제거점`으로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미래 서울의 핵심 산업인 `창조산업의 중심지` 육성을 위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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