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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하월곡1구역 재개발, 지상 34층 아파트 1900가구 대단지로 구상돼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12-26 13:16:23 · 공유일 : 2024-12-26 20:01:4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성북구 하월곡1구역(재개발)이 향후 지상 최고 34층 공동주택 190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24일 열린 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하월곡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하월곡1구역 재개발은 성북구 오패산로17길 21-19(하월곡동) 일원 7만8374㎡를 대상으로 이곳에 지상 최고 34층 공동주택 17개동 약 1900가구(임대주택 약 410가구) 및 풍부한 문화공간과 열린 경관을 갖는 도심 속 녹색단지가 재탄생한다.

이곳은 노후한 저층주택과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돼 있으며 공원과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다. 특히 과거 월곡천을 따라 형성된 협소한 골목길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곳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특히 `2030 서울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확대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용도지역이 제2종(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허용용적률이 10%에서 20%로 상향됐고, 사업성 보정계수 1.56을 적용해 최종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1.2%로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공람안 대비 약 90가구 늘었고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500만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지 서측으로는 생활 가로에 맞닿게 약 5700㎡ 규모의 공원을 나눠 조성하고, 공원과 연계해 남측에는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여가 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접한 숭곡초ㆍ중교에서 대상지 배후의 오동공원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둬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원과 보행통로를 연계해 어디서든 쉽게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변 높이를 고려한 건축물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월곡1구역 재개발은 사업성이 낮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에서 고심해서 마련한 사업성개선방안제도를 적용해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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