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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상도14구역ㆍ상도15구역 재개발, 공동주택 439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12-27 13:34:01 · 공유일 : 2024-12-27 20:01:47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동작구 노후저층주거지인 상도14구역(재개발)ㆍ상도15구역(재개발)이 아파트 439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개최해 `상도14구역ㆍ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들은 올해 9월 개정된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부문)`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 방안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우선 상도14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성대로17길 68(상도동) 일원 5만788.45㎡를 대상으로 제2종(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지상 최고 29층 공동주택 13개동 1191가구(임대 151가구) 등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곳은 1960년대부터 기존 도시구조를 유치한 채 형성된 저층 주거지로 과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좁은 골목길, 공원 확충 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이번 위원회에 상정됐다.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 체계를 개선하고 도화공원과 연계한 소공원 1개소를 조성한다. 상도초등학교ㆍ상도유치원 통학로 유지를 위해 대상지 동쪽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고(지역권 설정), 경사 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사업성 보정계수 1.58가 적용돼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량이 8.5%에서 13.43%로 상향됨에 따라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공람안 대비 53가구(987→1040가구) 증가했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6000만 원 감소될 것으로 추산된다.

맞은편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주 진입도로인 성대로를 확폭하고, 주택 단지와 소공원 사이 도로 일부는 보차혼용통로(폭 8m)를 조성하고 지역권을 설정해 지역주민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상도15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성대로10길 44(상도동) 일원 14만1286㎡ 규모로, 정비계획(안)에 따라 대상지는 제2종(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33개동 3204가구(임대 500가구) 등을 조성하게 됐다.

해당 구역은 상도로와 국사봉 사이에 위치한 노후저층주거지로 과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 주거환경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에 한계가 있었지만 주민의 개발 의지가 높은 지역이었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된 후 올해 3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주민 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이번에 위원회에 상정됐다.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생활권 공원 2개소를 조성한다.

인근 저층주거지에 인접한 단지 저층부는 디자인 특화계획을 적용해 지역풍경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경관계획을 마련했으며, 지형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커뮤니티 선큰 등 단지 내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사업성 보정계수 1.77가 적용돼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5.4%로 상향됐고, 분양 가능한 가구수가 공람안 대비 74가구(2649→2723가구) 늘었다. 이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000만 원 감소할 전망이다.

맞은편 상도14구역 재개발, 상도동 242ㆍ279 일대 모아타운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상도동 일대 핵심 기반시설인 성대로를 확폭하는 등 교통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상도14구역ㆍ상도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노후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인근 지역의 정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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