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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지상 35층 공동주택 1260가구 공급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4-12-31 11:52:00 · 공유일 : 2024-12-31 13:01:5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 중랑천에 맞닿아 있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노후주거지가 재개발을 통해 수변 친화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랑구 동일로 607(면목동) 일원 5만1258㎡를 대상으로 한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은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260가구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해당 구역 주변으로는 2020년 완료된 면목3구역ㆍ면목5구역 재건축사업에 이어 가로주택정비사업(면목동 194 일대ㆍ 7509㎡), 재개발 후보지(면목동 174-1 일대ㆍ3만5969㎡), 모아타운(면목5동ㆍ8만7787㎡),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되면 인근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기획안에는 이러한 대상지의 잠재력을 반영해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을 고려한 교통ㆍ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등이 담겼다.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도록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만들고 보행약자를 위한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 친화 주거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추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도 확보될 전망이다.

간선도로인 동일로 폭을 넓히고 좌회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한편, 겸재로2길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거주자 우선주차 위주의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한다. 또한 차량 위주의 도로를 보행~차도 분리 도로로 정비하고 면목선 신설역이 예정된 곳은 역에서 중랑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로 연결한다.

중랑천과의 경관적 조화를 이루도록 전면부 주동은 낮되 후면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하고, 수변 특화 주동 배치 구간에는 오픈 발코니를 도입하는 등 수변에 자리한 단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활 계획이다. 특히 향후 지하화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생태공원까지 완성되면 한강에 버금가는 수변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대상지를 포함해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90개소(16만 가구)의 기획을 완료했다. 이들 90개소 중 현재 ▲정비구역 지정 30개소 ▲사업시행인가 4개소 ▲착공 2개소가 진행됐으며, 2025년까지 추가로 ▲정비구역 지정 60개소(상도14ㆍ15구역, 상봉13구역 등) ▲사업시행인가 5개소(신림1구역 재개발, 여의도한양 재건축 등) 완료 예정이다. 중랑구에서는 대상지 포함해 총 4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자 생태ㆍ자연환경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과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신속통합기획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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