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5-01-22 16:45:08 / 공유일 : 2025-01-22 20:01:59
[아유경제_재건축]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본격 시동”
압구정2~5구역 정비계획 결정 요청 완료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서울 강남구(청장 조성명)가 압구정2구역부터 5구역까지의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모두 끝마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비계획 결정 요청은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시가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하면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진행된다.

압구정2구역~5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진 단지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으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규제 적용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 신속을 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까지 강남구는 각 조합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4년에 ▲2구역(9월) ▲4구역(11월) ▲5구역(12월) 그리고 올해 1월 ▲3구역 순으로 정비계획 결정 요청을 추진한 바 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신현대9ㆍ11ㆍ12차)은 강남구 압구정로 151(압구정동) 일원 19만2910.5㎡를 대상으로 현대아파트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현대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후 42년이 지났다. 이곳에는 지상 최고 높이 250m 이하 공동주택 12개동 2571가구(공공주택 321가구 포함) 규모의 단지가 조성되며, 용적률은 300% 이하가 적용된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로29길 71(압구정동) 일원 39만9595.1㎡에 공동주택 3900여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구역은 구현대1~7차를 필두로 10ㆍ13ㆍ14차,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돼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지구(6개) 중에서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현대8차ㆍ한양3ㆍ4ㆍ6차)은 강남구 압구정로 309(압구정동) 일대 11만8859.6㎡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1700여 가구(임대 187가구 포함)를 지을 계획이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은 한양 1ㆍ2차를 통합해 재건축을 진행 중이며, 강남구 압구정로 321(압구정동) 일대 7만8987㎡를 대상으로 현재 1232가구 규모에 이르는 단지를 용적률 300%를 적용한 지상 최고 49층 공동주택 4개동 1500여 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편, 조성명 청장은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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