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특히 예술인들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인용한다. 그러나 어떤 이는 ‘예술은 짧고 인생은 길다’라고 반대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는 예술 지상 찬미론자들일 것이고 예술인이 죽고 없어도 그가 남긴 예술 작품은 영원히 지상에서 존속 할 것임을 믿는 자들일 것이다. 후자는 인생 지상 찬미론자일 것이고 예술의 생명보다는 이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의 가치나 생명이 예술보다 영원함을 생각하는 사람의 견해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매우 영성적인 사람이다. 나도 주관적 관념 시상으로 시에 영성을 불어넣는다.
그런데 솔로몬주의적 인생 허무관에서 보면 이 세상(이생)에서 영원무궁토록 존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솔로몬은 정치인이면서 시인이었다. 그는 읊조린다.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 하였다.
우리는 산과 들에서 홀로 피는 야생화, 산 들꽃들, 외롭지만 온갖 잡초와 더불어 살면서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 입에 물고 비처럼 울다가 햇빛처럼 밝게 웃으며 살아가는 풀꽃들을 본다. 폭우 속에서도 피어있고 따가운 여름 햇볕과 강풍에도 견디면서 피어있다. 아무도 저들을 보아주지 않아도 피고 지며 살아간다. 자연의 섭리대로 순응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귀엽고 한층 더 예쁘고 순진해서 사람에게 감동적 느낌과 깨우침을 준다. 교훈적 이미지다.
시인이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귀천을 가리지 않고 어떤 보이는 사물들, 즉 자연 만물들, 인생의 생로병사 문제까지도 관찰하고 느끼고 자기 나름대로 즐겁게 상상하고 묘사해 내는 언어예술사들이다. 사람의 영혼과 정서감정을 치유하고 즐겁게 하는 언어마술사들이다.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고 한 송이들에 핀 하얀 들꽃 같은 순진한 마음, 정서감정의 사람들이다. 인생의 폭풍우를 만나도 비처럼 울다가 해처럼 웃으며 살아가는 강인한 들꽃 같은 사람들이다. 여기 황혼의 벌판에서 홀로 피어난 <하얀 들꽃이 부르는 노래> 시를 읽으시는 모든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한량없는 정서의 활력소가 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 김정조,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부 하얀 들꽃
비우(悲雨)
그 자리 무상 봄바람
풀 싹
그리움 초상화
개 팔자
사는 일 1
개똥 망태기
노한(老恨)
한(恨)
호반의 만추(晩秋)
별
하얀 들꽃
제2부 천륜(天倫)
춘사(春思)
아내는 울었다
산골 바람
그대 생각 2
장날 얘기
천륜(天倫)
시영(詩靈)으로
언제나 혼자다
당신이 내 곁에 있음에
언덕 길
사랑타령
비(雨 )
제3부 인간 낙엽
바람이 불면
회오리바람 소리
잊어본 적이
그때 그 시절
크낙새
인간 낙엽
봄 풀 싹
내륙 새
봄에 부는 들바람
망향의 고혼(孤魂)
풍향 속도
비바람 부는 날
제4부 아내의 구름 세상
아, 구름아 바람아!
겨울 장미 화
무상(無常)
낙엽 흩어지고 가을비 오는 저녁
비애(悲愛)
삭풍 결에 우는 상흔(傷痕)
봄의 얼굴 달무리
아내의 구름 세상
놀 구름 속에
과목(果木)에게
차 한 잔 마시는 날
봄밤 비 서곡(序曲)
봄, 진달래, 그리고 쑥국 새
제5부 고혼의 애가(孤魂의 哀歌)
두고 온 산하(山河)
가는 해 오는 해
빛과 소리
가을 냇가에 서면
기적소리 착각
광란(狂亂)의 시대
강변 노수(老樹)
가을 영가(詠歌)
서늘바람 2
가을이 오면
고혼의 애가(孤魂의 哀歌)
하얀 들꽃이 부르는 노래
김정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들이, 특히 예술인들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인용한다. 그러나 어떤 이는 ‘예술은 짧고 인생은 길다’라고 반대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는 예술 지상 찬미론자들일 것이고 예술인이 죽고 없어도 그가 남긴 예술 작품은 영원히 지상에서 존속 할 것임을 믿는 자들일 것이다. 후자는 인생 지상 찬미론자일 것이고 예술의 생명보다는 이 세상에서의 인간의 삶의 가치나 생명이 예술보다 영원함을 생각하는 사람의 견해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매우 영성적인 사람이다. 나도 주관적 관념 시상으로 시에 영성을 불어넣는다.
그런데 솔로몬주의적 인생 허무관에서 보면 이 세상(이생)에서 영원무궁토록 존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솔로몬은 정치인이면서 시인이었다. 그는 읊조린다.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 하였다.
우리는 산과 들에서 홀로 피는 야생화, 산 들꽃들, 외롭지만 온갖 잡초와 더불어 살면서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 입에 물고 비처럼 울다가 햇빛처럼 밝게 웃으며 살아가는 풀꽃들을 본다. 폭우 속에서도 피어있고 따가운 여름 햇볕과 강풍에도 견디면서 피어있다. 아무도 저들을 보아주지 않아도 피고 지며 살아간다. 자연의 섭리대로 순응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귀엽고 한층 더 예쁘고 순진해서 사람에게 감동적 느낌과 깨우침을 준다. 교훈적 이미지다.
시인이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귀천을 가리지 않고 어떤 보이는 사물들, 즉 자연 만물들, 인생의 생로병사 문제까지도 관찰하고 느끼고 자기 나름대로 즐겁게 상상하고 묘사해 내는 언어예술사들이다. 사람의 영혼과 정서감정을 치유하고 즐겁게 하는 언어마술사들이다.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고 한 송이들에 핀 하얀 들꽃 같은 순진한 마음, 정서감정의 사람들이다. 인생의 폭풍우를 만나도 비처럼 울다가 해처럼 웃으며 살아가는 강인한 들꽃 같은 사람들이다. 여기 황혼의 벌판에서 홀로 피어난 <하얀 들꽃이 부르는 노래> 시를 읽으시는 모든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한량없는 정서의 활력소가 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 김정조,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부 하얀 들꽃
봄바람
비우(悲雨)
그 자리 무상
풀 싹
그리움 초상화
개 팔자
사는 일 1
개똥 망태기
노한(老恨)
한(恨)
호반의 만추(晩秋)
별
하얀 들꽃
제2부 천륜(天倫)
춘사(春思)
아내는 울었다
산골 바람
그대 생각 2
장날 얘기
천륜(天倫)
시영(詩靈)으로
언제나 혼자다
당신이 내 곁에 있음에
언덕 길
사랑타령
비(雨 )
제3부 인간 낙엽
바람이 불면
회오리바람 소리
잊어본 적이
그때 그 시절
크낙새
인간 낙엽
봄 풀 싹
내륙 새
봄에 부는 들바람
망향의 고혼(孤魂)
풍향 속도
비바람 부는 날
제4부 아내의 구름 세상
아, 구름아 바람아!
겨울 장미 화
무상(無常)
낙엽 흩어지고 가을비 오는 저녁
비애(悲愛)
삭풍 결에 우는 상흔(傷痕)
봄의 얼굴 달무리
아내의 구름 세상
놀 구름 속에
과목(果木)에게
차 한 잔 마시는 날
봄밤 비 서곡(序曲)
봄, 진달래, 그리고 쑥국 새
제5부 고혼의 애가(孤魂의 哀歌)
두고 온 산하(山河)
가는 해 오는 해
빛과 소리
가을 냇가에 서면
기적소리 착각
광란(狂亂)의 시대
강변 노수(老樹)
가을 영가(詠歌)
서늘바람 2
가을이 오면
고혼의 애가(孤魂의 哀歌)
[2014.11.10 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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