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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경기 RE100 마을지원사업’ 희망마을 모집…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연 25% 배당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등록일 : 2025-02-04 16:23:10 · 공유일 : 2025-02-04 20:02:05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경기도가 마을 태양광발전소로 햇빛연금을 받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 모집에 나섰다.

이달 4일 경기도는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주민들에게 연간 배당수익률 25% 이상의 소득을 매달 제공하는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 참여 희망마을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농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10가구 이상의 마을 공동체가 마을 내 사유지나 공유지를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발전소를 공동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을에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을 약 1700만 원으로 가정하면, 이 중 80%를 보조받아 실제 주민 부담금은 350만 원 수준이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이 가져가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도와 시ㆍ군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포천시 마치미 마을은 2023년 경기 RE100 마을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1월 배당금은 약 20만 원으로, 일사량이 늘어나는 3월부터는 배당수익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천시 어석1리에서는 285kW 규모의 발전소에서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4333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유지관리비와 마을 복지기금을 제외한 수익을 참여 주민들에게 매월 16만 원가량 배당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해당 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을 지원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이라며 "마을 내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으로 노후를 설계하는 자립형 에너지 복지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소 규모는 출자금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이 25% 이상 되도록 가구당 10~15kW, 총규모 1000kW까지 가능하며, 시ㆍ군, 마을 공동체, 시공업체, 주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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