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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악성 미분양 주택, 10년 만에 2만 가구대 넘었다
repoter : 박창욱 기자 ( woogie900830@gmail.com ) 등록일 : 2025-02-05 14:17:06 · 공유일 : 2025-02-05 20:01:47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이른바 `악성 미분양` 주택이 10여년 만에 2만 가구대로 불어났다.

이달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24년 6월 7만4037가구까지 늘었으나 2024년 7월 7만1822가구로 감소한 뒤 5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다 2024년 12월 한 달 만에 5027가구(7.7%)가 훌쩍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6997가구로 2024년 11월보다 2503가구(17.3%) 늘었고, 지방은 5만3176가구로 2524가구(5.0%) 증가했다.

악성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한 달 만에 2836가구(15.2%) 급증한 2만1480가구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7월 2만312가구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비수도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등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경제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DSR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로 운영하다가 매각해 수익을 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올해 상반기 출시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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