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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국내 첫 자자체 건설, 경기 광교신도시 20년 만에 준공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2-06 11:22:58 · 공유일 : 2025-02-06 13:01:5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내 첫 지자체 건설 신도시인 광교신도시가 개발 20년 만에 준공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31일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을 공고했다.

최근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완료, 영동고속도로 부지 제척과 도로 옆 녹지 부분에 대한 수원시 인계 완료 등 8단계 마지막 과정이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준공 일자는 2024년 12월 31일이다.

택지개발사업은 종전 전ㆍ답 등의 지목을 신규 녹지, 대지 등으로 확정하고 도로나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한 후 공급하는 것으로, 광교신도시 조성은 이런 기반시설 조성과 공급작업이 완료됐다는 뜻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광교신도시는 2004년 6월 30일 당시 건설교통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으며, 2005년 12월 정부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가 사업 시행을 하겠다는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후 2023년까지 1~7단계 사업준공 등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광교신도시는 수원 영통구 이의동ㆍ원천동ㆍ하동과 용인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10.8km²(326만 평)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수원시가 88%, 용인시가 12%를 차지한다. 위례ㆍ동탄ㆍ판교 신도시 등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7만8571명이다. 국내 신도시 중 최고의 녹지율(44.1%)과 국내 최저 인구밀도(72.8인/ha)를 가진 친환경 도시다.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의119안전센터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입주하고 경기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지방법원ㆍ검찰청, 고등법원ㆍ검찰청 등의 광교 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해 자족도시 기능을 지원한다.

친환경 도시계획으로 녹지축 보존을 위해 주거면적 비율을 19% 수준으로 억제했고 녹지면적 비율을 전체 도시면적의 44.1%로 설정했다. 이는 판교 35%, 분당 20%, 일산 22%, 김포 28%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원천ㆍ신대호수를 품은 자연친화적 공원 조성과 호수의 물을 정화해 상류로 공급하는 순환시스템을 갖춰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분당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고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 확장, 북수원 민자도로 개통, 상현IC~삼막곡간 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환경도 개선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조성, 준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ㆍ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조성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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