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창욱 기자]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가 5년 연속 줄어 2024년에는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2024년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이하 무기계약직ㆍ임원 제외)은 1만9920명이었다.
신규 일반정규직 채용은 2019년 4만116명에서 2020년 2만9480명으로 떨어진 뒤 꾸준히 줄었다. 2023년 2만207명, 2024년에는 1만 명대로 내려왔다.
2024년 신규 일반정규직 중 청년은 1만6429명으로 전체의 82.5%였다. 이 비중은 2020년(7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지난해 3872만원으로 전년(3819만원) 대비 소폭 올랐다.
공공기관을 관리ㆍ감독하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24년 초 공공기관 일자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신규 채용이나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했다. 아울러 퇴직ㆍ이직 등으로 빈자리가 나면 수시 채용하도록 독려했다.
그럼에도 2024년 신규 채용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도 민간기업처럼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4년 교육부 산하 11개 병원은 전년보다 40.7%(2214명) 감소한 3228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전남대학교병원(-415명)ㆍ충남대학교병원(-330명)ㆍ경상국립대학교병원(-299명)ㆍ전북대학교병원(-257명) 등에서 채용 감소 폭이 특히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 수요가 많았던 의료 인력, 특히 간호사 채용이 많았는데 유행이 끝난 뒤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대 증원을 두고 촉발된 의정 갈등이 공공의료기관의 수익 감소로 이어진 점도 일자리 문이 닫힌 요인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 채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났다. 2024년 청년인턴 채용은 2만1039명으로 2023년(1만8196명)보다 1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채용형 인턴`의 비중은 22.4%(4745명)로 2019년(23.8%) 이후 가장 컸다.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가 5년 연속 줄어 2024년에는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2024년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이하 무기계약직ㆍ임원 제외)은 1만9920명이었다.
신규 일반정규직 채용은 2019년 4만116명에서 2020년 2만9480명으로 떨어진 뒤 꾸준히 줄었다. 2023년 2만207명, 2024년에는 1만 명대로 내려왔다.
2024년 신규 일반정규직 중 청년은 1만6429명으로 전체의 82.5%였다. 이 비중은 2020년(7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지난해 3872만원으로 전년(3819만원) 대비 소폭 올랐다.
공공기관을 관리ㆍ감독하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24년 초 공공기관 일자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신규 채용이나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했다. 아울러 퇴직ㆍ이직 등으로 빈자리가 나면 수시 채용하도록 독려했다.
그럼에도 2024년 신규 채용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도 민간기업처럼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4년 교육부 산하 11개 병원은 전년보다 40.7%(2214명) 감소한 3228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전남대학교병원(-415명)ㆍ충남대학교병원(-330명)ㆍ경상국립대학교병원(-299명)ㆍ전북대학교병원(-257명) 등에서 채용 감소 폭이 특히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 수요가 많았던 의료 인력, 특히 간호사 채용이 많았는데 유행이 끝난 뒤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대 증원을 두고 촉발된 의정 갈등이 공공의료기관의 수익 감소로 이어진 점도 일자리 문이 닫힌 요인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 채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났다. 2024년 청년인턴 채용은 2만1039명으로 2023년(1만8196명)보다 1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채용형 인턴`의 비중은 22.4%(4745명)로 2019년(23.8%)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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