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달 12일 발표한 `2025년 1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9000억 원 줄었다.
2024년 ▲8월(+9조7000억 원) ▲9월(+5조4000억 원) ▲10월(+6조5000억 원) ▲11월(+5조 원) ▲12월(+2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온 가계대출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융당국은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이 가계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다만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3조3000만 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이 4조2000억 원 감소하며 전체 가계 대출이 줄었다. 은행권 주담대는 1조7000억 원 늘며 증가폭이 전월(+8000억 원) 대비 확대됐다. 반면 제2금융권 주담대는 1조6000억 원 늘며 전월(+2조6000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기타 대출에서도 제2금융권 대출이 2조 원 줄었다. 전월(-3000억 원) 대비 큰폭의 감소세다.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제2금융권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4000억 원 줄었다. 전월(-4000억 원)과 유사한 감소폭이다. 정책대출은 2조3000억 원 증가했고, 은행 자체 주담대는 6000억 원 줄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2조4000원) 대비 5000억 원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이 전월에 비해 2000억 원, 보험이 5000억 원, 여전사가 100억 원 각각 감소했다. 저축은행은 2000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과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 재개와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책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중인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본격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이달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ㆍ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달 12일 발표한 `2025년 1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9000억 원 줄었다.
2024년 ▲8월(+9조7000억 원) ▲9월(+5조4000억 원) ▲10월(+6조5000억 원) ▲11월(+5조 원) ▲12월(+2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온 가계대출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융당국은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이 가계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다만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3조3000만 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이 4조2000억 원 감소하며 전체 가계 대출이 줄었다. 은행권 주담대는 1조7000억 원 늘며 증가폭이 전월(+8000억 원) 대비 확대됐다. 반면 제2금융권 주담대는 1조6000억 원 늘며 전월(+2조6000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기타 대출에서도 제2금융권 대출이 2조 원 줄었다. 전월(-3000억 원) 대비 큰폭의 감소세다.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제2금융권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1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4000억 원 줄었다. 전월(-4000억 원)과 유사한 감소폭이다. 정책대출은 2조3000억 원 증가했고, 은행 자체 주담대는 6000억 원 줄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2조4000원) 대비 5000억 원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이 전월에 비해 2000억 원, 보험이 5000억 원, 여전사가 100억 원 각각 감소했다. 저축은행은 2000억 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과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 재개와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책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중인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본격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 수요 등이 더해져 이달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ㆍ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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