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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현대건설, 1조 원 규모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공사 수주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2-13 13:52:13 · 공유일 : 2025-02-13 20:01:5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현대건설이 1조 원 규모의 서울역 앞 힐튼호텔 부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13일 현대건설은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ㆍ철거공사(이하 힐튼호텔 개발사업)`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10만5619평, 지하 10층~지상 39층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1조1878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세계적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 상업용 부동산 등급(트로피 에셋)에 해당하는 건물을 짓는다. 트로피 에셋은 상업용 오피스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을 말한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동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서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 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 왔다. 개발사업 전(全) 단계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재무 분석, 계약 관리, 협상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입증했다.

힐튼호텔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대건설의 전략적 투자자(SI) 전환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연면적 23만 평 규모의 가양동 CJ부지에 대규모 역세권 랜드마크를 개발 중이고, 연면적이 51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차례로 착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잇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대건설은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투입해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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