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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2월 주택사업경기 ‘상승’ 전망… 경기전망지수 전월비 11.6p ↑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2-19 14:14:43 · 공유일 : 2025-02-19 20:02:0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2월 서울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5대 광역시ㆍ세종시와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하며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6p 상승한 73.2를 기록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수도권은 전월 65.9에서 1.4p 하락한 64.5로 전망됐다. 서울(76.7→75.6)과 경기(65→58.8)가 각각 1.1p, 6.2p 떨어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고, 경기 역시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내려앉았다. 인천은 59.2로 전월(56.2)보다 3p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사업자들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전월 60.6에서 14.5p 상승한 75.1로 집계됐다. 광역시는 전월(57.1)보다 11.1p 오른 68.2로 나타났다. ▲대구 24.6p(48.1→ 72.7) ▲부산 15.1p(48→63.1) ▲광주 12.2p(61.1→73.3) ▲대전 11.1p(55.5→66.6) ▲울산 3.1p(61.1→64.2) ▲세종 0.5p(68.7→69.2) 순으로 상승했다.

도 지역은 전월(58)보다 17.1p 상승한 75.1로 나타났다. ▲경북 30.9p(60→90.9) ▲전북 24.7p(57.1→81.8) ▲전남 15.9p(53.3→69.2) ▲경남 15.9p(55.5→71.4) ▲충북 14.8p(72.7→87.5) ▲ 제주 13.9p(61.1→75) ▲강원 13.8p(75→88.8) ▲충남 6.3p(71.4→77.7) 순으로 올랐다.

비수도권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월 역대급 하락 폭에 따른 기저효과, 정부의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출 규제 일부 완화,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014년 7월 이후 가장 많이 적체돼 있고 대부분 물량이 지방에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1p 상승한 69.2로, 자재수급지수는 8.2p 오른 96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한 후 소폭 상승했는데,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 한도 초기화에 따른 신규 대출 가능성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업자들 심리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와 관련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올해 1월 중순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수급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주산연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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