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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산ㆍ대전ㆍ안산, 철도지하화 추진… 4조3000억 규모
repoter : 박창욱 기자 ( woogie900830@gmail.com ) 등록일 : 2025-02-19 14:38:25 · 공유일 : 2025-02-19 20:02:07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 안산시에서 총 4조3000억 원 규모의 철도지하화사업이 추진된다.

이달 1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구간, 사업비 분담 논의가 완료된 부산ㆍ대전ㆍ안산 3개 사업부터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지하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의 부산진역~부산역 구간(2.8km)은 경부선 선로 부지에 인공 지반(데크)을 조성해 축구장 52개 크기인 약 37만 ㎡를 개발한다. 사업 규모는 1조4000억 원이며 북항 재개발과 연계할 예정이다.

대전은 도심의 조차장(열차 연결 시설)을 인근 외곽 지역으로 이전 후 개발하고, 경부선 선로 등 잔여 철도 시설 상부는 데크로 조성한다. 구간은 2.4km로, 37만8000㎡ 크기다. 사업 규모는 마찬가지로 1조4000억 원이 들 예정이다.

안산에서는 초지역~중앙역 구간(5.1km)을 지하화해, 주변 시유지와 함께 역세권 컴팩트시티를 조성한다. 개발 면적은 71만 ㎡, 1조5000억 원 규모다.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사업에 국가 재정은 투입되지 않는다. 상부 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충당하고, 사업비 충당이 어려울 경우엔 지자체가 부담하기로 약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구간은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지하화 추진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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