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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부채비율 838%
repoter : 박창욱 기자 ( woogie900830@gmail.com ) 등록일 : 2025-02-25 11:40:46 · 공유일 : 2025-02-25 13:01:57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이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달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삼부토건의 회생절차개시신청서 및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부토건은 2020년부터 매년 적자가 이어지며 경영환경이 악화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38.47%에 달한다. 2024년 8월에는 상반기 외부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다.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이 사업이 부실화하면서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약 3000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다. 이후 2017년 휴림로봇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1948년 국내 1호 건설사로 출발한 삼부토건은 경인ㆍ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1호선 건설 등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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