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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1조1000억 원 규모 해외 수주ㆍ수출 지원 정책펀드 조성 착수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2-26 13:50:04 · 공유일 : 2025-02-26 20:01:5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민관과 손잡고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ㆍ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1조1000억 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이달 25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는 민간과 협력해 1조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ㆍ건설ㆍ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이하 PIS 2단계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PIS 펀드는 해외건설시장에서 단순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해외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우리 기업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조성해 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에 1단계 펀드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조4000억 원을 조성했고, 올해 6월까지 1조5000억 원 규모의 펀드 투자가 완료된다.

PIS 1단계 펀드는 정부 재정 1500억 원(10%), 공공기관 자금 4500억 원(30%), 민간투자 자금 9000억 원(60%)으로 구성됐다. 이를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 20개 사업에 투자해 약 15억 달러 상당의 수주ㆍ수출 지원 효과를 거뒀다.

PIS 2단계 펀드는 1100억 원(10%)의 정부 재정과 3300억 원(30%)의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모태펀드(모펀드)를 조성한다.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6600억 원은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 1조1000억 원의 하위펀드(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펀드의 투자 대상은 하위ㆍ중위 개발도상국, 선진국에서 추진되는 플랜트, 교통ㆍ물류 인프라, 도시개발 등 분야 해외 투자개발사업이다. 전체 투자의 60% 이상을 우리 기업이 해외수주ㆍ수출ㆍ사업개발ㆍ지분투자 목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2단계 펀드 투자에 참여한 공공기관들이 주도하는 해외사업에도 적극 투자함으로써 국내 인프라 건설 및 운영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공기업과 민간기업듸 동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를 개시한다.

박상우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달성에 이어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은 투자개발사업"이라며 "이러한 투자개발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금융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25일 PIS 2단계 펀드 조성을 위한 첫 단계인 공공기관 투자계약 체결식이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체결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펀드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PIS 2단계 펀드 조성ㆍ투자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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