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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4000건 돌파할 듯
repoter : 박창욱 기자 ( woogie900830@gmail.com ) 등록일 : 2025-03-04 12:25:04 · 공유일 : 2025-03-04 13:01:47


[아유경제=박창욱 기자]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4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취합된 서울 아파트의 지난 2월 거래신고 건수는 총 25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계약분의 거래신고 기한(30일)이 이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 가까이 남아 있지만 벌써 1월 신고분(3295건)의 77%까지 올라선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면 올해 2월 거래량은 4000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8월(6531건) 이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종로ㆍ강북ㆍ강동ㆍ양천구 등 4곳은 현재까지 신고된 지난 2월 계약 물량이 이미 1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종로구는 2월 26건이 신고돼 전월(20건)보다 130% 증가했다. 강북구도 57건이 신고돼 1월(50건)의 114%, 강동구가 189건의 계약분이 신고돼 전월(184건)의 103%를 기록했다.

현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양천구도 지난 2월 115건이 팔려 이미 1월(114건) 거래량보다 많아졌다.

성동구(96%)와 금천구(95%), 동대문구와 관악구(각 91%) 등 4곳은 현재까지 신고된 올해 2월 거래량이 전월의 90%를 넘었고 은평구(88%), 노원구(87%), 도봉구(83%) 등 강북지역 2월 거래 신고 물량도 1월의 80% 이상이다.

반면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은 지난 2월 거래량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분위기다.

강남구만 2월 154건이 신고돼 전월(190건)의 81%를 차지했으나 송파구(148건)와 서초구(80건)는 지금까지 거래 신고 건수가 1월 거래량의 각각 50%와 43%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강남지역 아파트 거래가 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2월 들어 매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 현재까지 신고된 지난 2월 거래 건수로는 강동구(189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노원구(185건), 성동구(169건), 강남구(154건), 송파구(148건), 영등포구(136건), 성북구(133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의 아파트값이 2주 전 0.24%에서 전주 0.3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성동구(0.1%)ㆍ마포구(0.09%)ㆍ용산구(0.08%) 등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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