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이향숙 의원(삼성1ㆍ2동ㆍ대치2동, 국민의힘)은 이달 7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계획 변경으로 예상되는 주민 피해 및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지상 105층 건설 계획이 지상 54층 3개동으로 축소된 것은 단순히 건물의 높이 문제가 아니라, 강남구의 미래와 주민들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준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설계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지상 105층 규모의 GBC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강남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을 예고했으나, 공사비 증가 등을 이유로 기존 계획을 대폭 축소해 지상 54층 3개동으로 재설계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설계 변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하락, 상권 위축, 교통체계 혼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설계 변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민들은 탄원서를 제출하고 결의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향숙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GBC 축소 결정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고,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연구용역을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안인 만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강남구,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소통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구성될 협상조정협의회에 강남구와 주민 대표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설계 변경은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과 강남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강남구가 나서서 주민 피해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신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 의원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2동 대치2동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이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GBC 105층 건설 계획이 축소됨에 따라 발생한
주민 피해와,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구청장께 요청하고자 합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세우는 `GBC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6년 사전 협상을 통해 지상 105층(561m) 규모의 업무시설,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105층의 건물을 짓는 조건으로 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했고
용적률을 800%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현대차그룹은 공사비 급등의 이유를 들며
2024년 2월 105층 1개동 대신 55층 2개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냈습니다.
이에 인허가 주체인 서울시가 수용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개발 계획 변경서를 철회했고,
7개월 만에 또다시 GBC 설계계획을 54층 3개동으로 변경하여
서울시에 다시 제출했습니다.
강남구의 미래 발전을 상징할 초고층 건물,
105층의 GBC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우리 구의 경제 활성화와 첨단 인프라 구축의
원동력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2월 22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105층 올리려던 현대차, 54층 `삼둥이 빌딩`으로 짓는다"
GBC 개발계획 변경서 제출 서울시 "사업 신속히 추진"
GBC의 설계변경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규모 축소는 단순한 건물 높이 조정이 아닙니다.
105층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우리 구에 대한 투자와 신뢰,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집약된 상징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축소 결정은
주민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우리 강남구가 꿈꾸던 발전의 기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 축소에 따른 설계변경은 도시 경관과 인근 상권,
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예상치 못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GBC 건설 계획 변경에 따른 투자와 기대효과가 무산되면서
인근 부동산 가치 하락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및 사전 협의 과정은 미흡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 탄원서를 제출하고,
주민결의대회를 열었겠습니까.
구청장님, GBC 설계변경은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발 계획의 변경이 아니라,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과
우리 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강남구가 나서 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짚어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첫째, 피해 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주십시오.
GBC 규모 축소 결정이 초래한 주민 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할 것을 요청합니다.
설문조사 및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둘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유사한 대형 개발 사업 진행 시,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주민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셋째, 향후 구성될 `협상조정협의회`에 강남구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민들은 이번 결정이
자신들의 생활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배제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강남구, 주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주민의 권익 보호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둘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그리고 사랑하는 강남구 주민 여러분,
우리 강남구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105층으로 건설되어야 할 GBC는
우리 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주민 여러분 모두가 누려야 할 발전의 열쇠입니다.
주민들은 GBC 설계변경으로 인해
불투명한 미래와 생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구가 주민 피해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이향숙 의원(삼성1ㆍ2동ㆍ대치2동, 국민의힘)은 이달 7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계획 변경으로 예상되는 주민 피해 및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지상 105층 건설 계획이 지상 54층 3개동으로 축소된 것은 단순히 건물의 높이 문제가 아니라, 강남구의 미래와 주민들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준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하며, "설계 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지상 105층 규모의 GBC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강남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을 예고했으나, 공사비 증가 등을 이유로 기존 계획을 대폭 축소해 지상 54층 3개동으로 재설계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설계 변경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하락, 상권 위축, 교통체계 혼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설계 변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민들은 탄원서를 제출하고 결의대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향숙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GBC 축소 결정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고,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연구용역을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안인 만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강남구,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소통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구성될 협상조정협의회에 강남구와 주민 대표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향숙 의원은 "GBC 설계 변경은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과 강남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강남구가 나서서 주민 피해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신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 의원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2동 대치2동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이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GBC 105층 건설 계획이 축소됨에 따라 발생한
주민 피해와,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구청장께 요청하고자 합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세우는 `GBC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6년 사전 협상을 통해 지상 105층(561m) 규모의 업무시설,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105층의 건물을 짓는 조건으로 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했고
용적률을 800%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이후,
현대차그룹은 공사비 급등의 이유를 들며
2024년 2월 105층 1개동 대신 55층 2개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냈습니다.
이에 인허가 주체인 서울시가 수용할 수 없다며 제동을 걸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개발 계획 변경서를 철회했고,
7개월 만에 또다시 GBC 설계계획을 54층 3개동으로 변경하여
서울시에 다시 제출했습니다.
강남구의 미래 발전을 상징할 초고층 건물,
105층의 GBC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우리 구의 경제 활성화와 첨단 인프라 구축의
원동력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2월 22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105층 올리려던 현대차, 54층 `삼둥이 빌딩`으로 짓는다"
GBC 개발계획 변경서 제출 서울시 "사업 신속히 추진"
GBC의 설계변경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규모 축소는 단순한 건물 높이 조정이 아닙니다.
105층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우리 구에 대한 투자와 신뢰,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집약된 상징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축소 결정은
주민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우리 강남구가 꿈꾸던 발전의 기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 축소에 따른 설계변경은 도시 경관과 인근 상권,
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 예상치 못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GBC 건설 계획 변경에 따른 투자와 기대효과가 무산되면서
인근 부동산 가치 하락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및 사전 협의 과정은 미흡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주민들이 직접 나서 탄원서를 제출하고,
주민결의대회를 열었겠습니까.
구청장님, GBC 설계변경은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발 계획의 변경이 아니라,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과
우리 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강남구가 나서 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짚어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첫째, 피해 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주십시오.
GBC 규모 축소 결정이 초래한 주민 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할 것을 요청합니다.
설문조사 및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둘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유사한 대형 개발 사업 진행 시,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주민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셋째, 향후 구성될 `협상조정협의회`에 강남구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민들은 이번 결정이
자신들의 생활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배제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강남구, 주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주민의 권익 보호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둘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그리고 사랑하는 강남구 주민 여러분,
우리 강남구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105층으로 건설되어야 할 GBC는
우리 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주민 여러분 모두가 누려야 할 발전의 열쇠입니다.
주민들은 GBC 설계변경으로 인해
불투명한 미래와 생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남구가 주민 피해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더욱 살기 좋은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과 구의회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호소드리며,
GBC 건설 계획이 축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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