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라 5개월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수도권 지역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났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3.8로 전월(75.6)와 비교해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2.4로 전월(69.8) 대비 2.6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서울이 81.5로 전월(75.8)보다 5.7p 상승하고 경기도 73.6으로 전월(65.3)보다 8.3p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은 62로 전월(68.1) 대비 6.1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달(2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를 비롯한 서울과 인근 경기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서울과 경기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3000건 대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 등이 이뤄지며 4000건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 광역시는 71.9로 전월(75.3)에서 3.4p, 도 지역은 75.9로 전월(78)에서 2.1p 각각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 9.4p(83.3→73.9), 부산 8.4p(75→66.6), 광주 1.7p(64.2→62.5) 떨어졌으나 울산(75→76.4)과 대전(72.7→73.3)은 각각 1.4p, 0.6p 올랐다.
도 지역은 전북 11.9p(72.7→84.6), 전남 31.7p(37.5→69.2), 경북 31.6p(60→91.6)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2월) 전국 입주율은 70.4%로 전월 대비 6.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4.1%에서 80.2%로 6.1%p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57.2%에서 69.6%로 12.4p, 기타 지역도 64.2%에서 67.4%로 3.2%p 각각 올랐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404가구로 전월(3만 3723가구)보다 37% 감소하며 입주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 대출 미확보(26.3%→37.9%) ▲기존 주택 매각 지연(42.1%→31%) ▲세입자 미확보(21.1%→19%) ▲분양권 매도(5.3%→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잔금 대출 미확보가 전월보다 11.6%p 상승하며 크게 늘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1년 만에 70% 진입하며 회복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3년간 아파트 착공 물량이 급감하며 입주 물량 감소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전월세 가격의 상승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라 5개월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수도권 지역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났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3.8로 전월(75.6)와 비교해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2.4로 전월(69.8) 대비 2.6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서울이 81.5로 전월(75.8)보다 5.7p 상승하고 경기도 73.6으로 전월(65.3)보다 8.3p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은 62로 전월(68.1) 대비 6.1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달(2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를 비롯한 서울과 인근 경기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서울과 경기의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3000건 대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 등이 이뤄지며 4000건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에서 광역시는 71.9로 전월(75.3)에서 3.4p, 도 지역은 75.9로 전월(78)에서 2.1p 각각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 9.4p(83.3→73.9), 부산 8.4p(75→66.6), 광주 1.7p(64.2→62.5) 떨어졌으나 울산(75→76.4)과 대전(72.7→73.3)은 각각 1.4p, 0.6p 올랐다.
도 지역은 전북 11.9p(72.7→84.6), 전남 31.7p(37.5→69.2), 경북 31.6p(60→91.6)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2월) 전국 입주율은 70.4%로 전월 대비 6.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4.1%에서 80.2%로 6.1%p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57.2%에서 69.6%로 12.4p, 기타 지역도 64.2%에서 67.4%로 3.2%p 각각 올랐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404가구로 전월(3만 3723가구)보다 37% 감소하며 입주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 대출 미확보(26.3%→37.9%) ▲기존 주택 매각 지연(42.1%→31%) ▲세입자 미확보(21.1%→19%) ▲분양권 매도(5.3%→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잔금 대출 미확보가 전월보다 11.6%p 상승하며 크게 늘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1년 만에 70% 진입하며 회복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3년간 아파트 착공 물량이 급감하며 입주 물량 감소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전월세 가격의 상승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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