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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폐암으로 향년 63세에 별세…조문행렬 이어져
repoter : 이동은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1-17 11:06:14 · 공유일 : 2014-11-17 13:03:34
[아유경제=이동은 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지난 16일 향년 63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나, 3년 후 암이 폐로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가며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고인은 지난해 SBS에서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올해 1월 tvN에서 방송된 `꽃보다 누나`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폐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고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14일 저녁 갑작스럽게 상태가 위독해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6일 오전 7시40분 결국 별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자옥 씨가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져서 유언도 남기지 못하셨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무시는 듯 편안하게 가셨다"고 전했다.
또한 "15일 저녁 가까운 지인들에게 김자옥 씨의 위중한 상태에 대해 알렸고 가족과 친척, 동료들이 중환자실을 찾아오셨다"면서, "김자옥씨 씨가 만나야 할 분들은 다 만나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배우 나문희, 개그맨 최병서, 개그우먼 이성미 등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배인 배우 윤소정은 "김자옥은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고, 인터뷰에서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말하며, "지난 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 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보고 가서… "라고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아들, 딸 그리고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있으며, 발인은 19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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