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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 투기세력 집중 단속… “주택시장 안정에 총력”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3-17 11:21:03 · 공유일 : 2025-03-17 13:01:2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서울 지역 자치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반을 투입한다. 주택 투기ㆍ교란 수요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강남 3구를 비롯한 마용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ㆍ자치구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불법 행위를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적발할 경우 수사를 의뢰하고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일 단위로 거래ㆍ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차질 없는 주택 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7만1000가구로 예상된다. 올해 4만7000가구, 2026년은 2만4000가구다. 이는 지난 2년 입주 물량 6만9000가구를 상회하는 규모다.

올해 공급 예정된 신축 아파트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3만2000가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ㆍ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을 통해 1만50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2026년에는 도시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을 통해 각각 1만3000가구, 1만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의 30.9%(1만4000가구)가 동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에 집중돼 있다. 재건축을 통한 100가구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ㆍ6월 입주)` 3307가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ㆍ12월 입주)` 2678가구 ▲`잠실르엘(미성크로바ㆍ12월 입주)` 1865가구 ▲`청담르엘(청담삼익ㆍ11월 입주)` 1261가구 등이다.

더욱이 올해 11월(8593가구)과 12월(5213가구)에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전월세시장 매물 물량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통상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는 입주 시작 이후 6개월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2027년은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신규 입주 물량이 도시정비사업 5년 평균 공급 물량 2만5000가구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입주 물량은 2만3000가구다. 앞서 시가 제2ㆍ3종 일반주거지역 내 법적상한용적률을 250%~300%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적용 대상에 소규모정비사업을 포함하면서 소규모 재개발ㆍ재건축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공급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시는 현재 도시정비사업 착공 구역 62곳의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사업장도 매달 공정 관리를 통해 올해 3만3000가구, 2026년 2만3000가구, 2027년 3만4000가구가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 등 고려해 적기에 양질의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도시정비사업 등을 촘촘하게 공정 관리해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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