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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대치미도 재건축, 이달 정비계획 결정… 지상 최고 50층 아파트 3914가구 짓는다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3-17 14:47:52 · 공유일 : 2025-03-17 20:01:2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남구 신속통합기획 1호인 대치미도 재건축이 지상 최고 50층 공동주택 3814가구로 재탄생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이달 14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대치미도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ㆍ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치미도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강남구 삼성로 150(대치동) 일원 약 21만193.8㎡를 대상으로 용적률 299.99% 이하를 적용한 지상 50층 이하(높이 170m 이하) 아파트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 포함) 규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곳은 양재천 북쪽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있다. 1983년 준공됐으며 현재 공동주택 25개동 2436가구 규모다. 2022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바 있다.

시는 대곡초 동쪽에는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각각 신설하고,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쪽에 조성키로 했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또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로를 새로 만들어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하고,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대치역 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빗물 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대치미도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ㆍ학여울역에 단지 바로 근처에 있으며, 분당선 개포동역까지의 거리도 200m에 불과한 사실상 `트리플 역세권`이다. 여기에 영동대로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추후 개발이 예정된 영동대로의 최대 수혜 단지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현재 해당 단지는 2436가구 중 약 75%가 40평형 이상의 중ㆍ대형 고급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이후에는 우수한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에 양재천뷰(View)까지 보유한 약 3900가구의 명실상부한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유명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는 사실도 큰 자산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치미도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향후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대치생활권 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치미도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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