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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DL이앤씨, 1500만 달러 규모 인니 수력발전소 CM사업 수주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3-18 14:36:44 · 공유일 : 2025-03-18 20:01:30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이달 14일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강에 114㎿ 규모의 시보르파 수력발전소를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1년간 현지 인구 약 100만 명이 사용 가능한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ㆍ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CM을 맡았다. CM은 프로젝트 경험과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기술집약적 업역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분야다.

DL이앤씨는 입찰 당시 뛰어난 대안설계 능력과 인도네시아 내 다수의 시공 실적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발주처가 도수로(導水路)를 지하터널로 계획했으나 수마트라섬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굴착이 어려워, 지하터널을 개수로로 변경해 시공성이나 공기ㆍ원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1990년대 수력발전사업 시작한 DL이앤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말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카리안댐`을 준공 예정이고,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를 착공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ㆍ동남아시아 등에서 수력발전소 공사를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력이 수주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식해 온 사업관리형 CM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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