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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신림6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지상 최고 28층 공동주택 990가구 숲세권 단지로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3-24 11:23:24 · 공유일 : 2025-03-24 13:01:21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관악구 삼성산 자락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지상 최고 28층의 숲세권 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근 서울시는 이달 23일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악구 문성로26길 30(신림동) 일원 4만7771㎡의 신림6구역 재개발사업은 앞으로 지상 최고 28층 아파트 약 990가구 등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곳은 삼성산 자락에 위치하고 신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접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바로 옆 신림5구역(재개발)을 비롯해 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지역에서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부분이 노후주택이고 경사 지형에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곳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74%에 달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재개발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공공재개발 공모에 탈락하는 등 개발에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해 3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수차례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간담회ㆍ설명회 등 주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착수 7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먼저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 실현성을 확보하고 경사 지형과 단차를 활용한 대지 조성ㆍ단지 계획으로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용도지역을 제1종ㆍ제2종(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을 완화받을 수 있도록 했다. 26m 이상의 경사 지형을 고려해 지형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단차를 활용한 주차장, 상가, 커뮤니티시설 배치로 토지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산 인접부에는 테라스형, 빌리지형 등의 특화 주거도 도입한다.

향후 신림5구역 등 주변 개발을 고려해 교통 및 보행 체계도 개선한다.

인접한 신림5구역과 신림6구역 개발 이후 4900여 가구의 교통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상지 북쪽의 문성로(20m)는 1차로를 추가했다. 신림5구역과 맞닿아 있는 문성로30길은 기존 6m에서 15m로 넓히고 충분한 보행공간(5.5m)을 조성해 신림초로 가는 통학로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했다. 또 문성로에서 신림초 정문으로 연결되던 문성로28길은 10m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보행 약자를 위한 계단과 함께 엘리베이터,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계획을 통해 삼성산, 신림5구역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이루면서 삼성산으로 열린 경관이 형성되도록 했다.

공공보행통로 변 통경축(20m) 구간과 통경축 서쪽 중ㆍ저층 배치구간(50m)을 설정해 문성로에서 신림초~삼성산으로 열린 경관을 만들고, 단지 경계부는 낮고 단지 중앙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시는 신림6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림동 일대는 총 6곳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있으며 신림6구역의 기획 완료로 4곳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그중 신림1구역은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신림6구역 재개발사업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숲세권 주거 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까지 적극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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