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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 부동산 불법 의심 거래 32건 정밀조사 착수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4-04 14:10:52 · 공유일 : 2025-04-04 20:00:30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를 집중점검한 결과 총 32건의 의심거래를 발견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달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거래 가격 담합 ▲가격 띄우기 목적의 허위 거래 계약 신고 ▲허위 매물 표시ㆍ광고 등을 집중조사했다. 그 결과 32건의 의심 거래를 발견했으며, 이를 유형별로 보면 차입금 과다 10건, 편법 증여 8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13건이었다.

시는 의심 거래에 대해 거래당사자와 공인중개사에게 소명서, 금융거래내역을 제출받아 거래신고 내용과 실제 거래 내역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유관 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징후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시는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마포ㆍ성동ㆍ광진ㆍ강동구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현장점검을 확대한다. 허가구역 외 인근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는 취지다.

투기 수요 유입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거래 동향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과 함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한편 투명한 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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