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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하가구역 재개발, 최근 전주시 통합 심의 통과… 지상 최고 29층 공동주택 1960가구 공급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4-04 16:04:58 · 공유일 : 2025-04-04 20:00:4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전북 전주시 하가구역(재개발)이 사업성 제고를 마치고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전주시는 지난달(3월) 31일 열린 제1차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에서 하가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통합 심의가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신속하게 정비하고자 `2030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상한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280%로 완화하고, 층수 제한을 해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고도지구 내 노후화된 도시 경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층수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하가구역 재개발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덕진동2가) 일대로 11만3271㎡를 대상으로, 조합 등이 이곳에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8개동 19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합은 시의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반영해 당초 지상 최고 17층 아파트 27개동(1989가구)으로 계획됐던 것을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8개동으로 변경해 지난 1월 16일 통합 심의를 신청했다.

시는 유관 기관과 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31일 통합 심의를 통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통합 심의는 기존 약 8~9개월이 걸리던 건축위원회와 교통위원회,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기간을 약 2개월로 단축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통합 심의를 통해 침체된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조합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매월 도시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의 노력으로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가구역은 덕일초, 덕일중, 덕진중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무난한 편이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원광대병원과 대형마트, 은행 등도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하가구역 재개발은 2020년 6월 조합설립인가, 2023년 1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앞으로 올해 5월께 관리처분인가, 6~7월께 이주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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