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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산시, 보호 종료된 자립청년에 주거비 최대 350만 원 지원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4-10 11:24:21 · 공유일 : 2025-04-10 13:00:3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가 보호 종료된 자립청년에 최대 35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달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 BNK부산은행,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간 아동복지시설의 보호아동이나 보호 종료된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자립 준비 기간(5년) 동안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등의 지원이 이뤄져 왔으나, 이 기간이 끝나면 모든 지원이 종료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거주할 집 문제(26.9%), 돈 부족(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은 자립청년에게 주거비와 관련된 실질적 도움을 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자립청년 주거 다(多) 지원사업은 시와 유관 기관, 민간이 함께 자립청년의 주거 문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집을 구할 때 필요한 부동산 금융교육을 비롯해 주거대출, 중개보수, 주거생활비, 자립물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의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ㆍ이자 지원사업(머물자리론)을 신청하는 자립청년으로, 1인 최대 3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전액 지원(3.5%ㆍ12개월), HF는 중개보수(최대 30만 원)와 주거생활비(월 10만 원ㆍ12개월)를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자립물품 구입비(최대 50만 원)을 지원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과 사업 참여자 관리 등 자립청년이 온전한 주거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5월부터 모집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자립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 활동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 자립청년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청년으로까지 확대해 부산 청년 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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