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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부산시, 빈집 4곳 매입해 기숙사ㆍ체육공원 조성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4-17 13:24:52 · 공유일 : 2025-04-17 20:00:2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가 최근 인구 감소로 사회문제로 떠오른 빈집을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부산시는 이달 15일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6개 구ㆍ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7개 구에서 신청한 10개 대상지 중 영도구와 동구의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정비 혁신 대책`을 반영한 실행 계획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한 빈집을 매입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모 선정된 사업은 영도구의 `빈집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동구의 `빈집 철거를 통한 소규모 체육공원 조성사업`이다.

영도구에서는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2채의 빈집을 활용해 빈집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와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가 협력해 후보지를 발굴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를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에서는 수정동에 있는 빈집 2곳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운동기구가 설치된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으며, 빈집 문제 해결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2월 출범했다. 향후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빈집사업 평가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최초로 빈집을 공유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매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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