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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 차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 공직 개혁 기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19일 공포ㆍ시행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4-11-18 14:37:17 · 공유일 : 2014-11-18 20:01:55


[아유경제=정훈 기자] `세월호` 참사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에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차장이 내정됐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삼성전자 인사팀장출신인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 고문이 내정돼 공직 개혁의 기수로 떠올랐다.
청와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번 인사는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 개혁 등을 위해 신설되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기타 인사 요인이 있는 일부 기관에 대한 인사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시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해군 인사참모부장 ▲제3함대사령관 ▲교육사령관 ▲작전사령관 ▲합참 차장 등 해군과 합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과 합동작전 전문가다. 박 내정자가 발탁된 배경에는 그가 일선 지휘관과 인사,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서 범(凡)정부 재난 관리 컨트롤 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과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 기업 인사 전문가다. 이 내정자가 인사와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직 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민간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 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밖에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또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과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사퇴와 공석, 임기 만료 임박 등의 이유로 이뤄진 인사 조치도 함께 발표됐다. 특히 사퇴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과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의 후임으로는 각각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 연구 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이 발탁됐다. 공석이던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임기를 마친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뒤는 김인수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와 장관급인 정재찬 공정위원장 내정자는 추후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한편 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9일 0시를 기해 공포ㆍ시행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신설된다.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은 해체돼 국무총리 직속인 국민안전처 산하 차관급 본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조직의 독자성은 보장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으로 정부 조직은 17부 3처 18청에서 17부 5처 16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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