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건립 본격화… 설계공모 건축팀 선정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5-13 14:10:36 · 공유일 : 2025-05-13 20:00:3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는 북항 제1부두에 조성될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설계공모에서 이탈리아ㆍ한국 합작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이달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 국제지명신청에는 총 11개국에서 37개의 건축팀이 참가 등록했으며, 2단계 제안 공모에는 지명을 받은 5개 팀 중 4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이달 7일 2단계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이탈리아 OBR(Open Building Research)과 한국 강부존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건축팀이 최종 선정됐다.

OBR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대표적인 완공 건축물로는 이탈리아의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 피오리 주거 단지 등이 있다.

강부존건축사사무소의 강부존 대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로 현재 부산과 미국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부산오페라하우스 계획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당선된 건축팀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를 투영한 건축구조 계획을 담은 설계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사적 흔적에서 출발해 기존 창고의 형태를 정확히 재현한 공간 계획, 친환경ㆍ에너지 절약ㆍ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안, 과거의 시간성과 장소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적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시는 당선팀에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을 주고, 문화유산 현상 변경 등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항 제1부두에 조성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창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