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강원도 교사 1천 359명을 대상으로 교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가 예상한 수준을 넘어선 충격적인 현실을 드러냈다”면서 “최근 3년 내 교권침해를 겪은 교사는 43.6%, 직장 내 갑질을 경험한 교사는 28.0%였다”고 밝히고 “교권침해는 보호자와 학생으로부터, 갑질은 관리자에게서 비롯된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형식적인 온라인 연수는 이제 그만, 학교장이 책임지는 실질적 교권연수 실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 △교권보호위원회에 평교사 확대하라 △절반의 교사가 ‘모른다’는 교권보호정책, 제대로 안내하라 △관리자 갑질 외면말고, 교육청이 직접 책임져라 △악성 민원, 교사가 감당할 일이 아니다!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피해 교사의 90%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절반 이상이 이직이나 휴직을 고민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70%가 넘는 교사는 ‘혼자 감내’했다고 밝혔다. 한 응답자는 “퇴직을 심각하게 고려하였으나 생계문제로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재하는 제도가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또한 76.9%의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며 “차라리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뭐라도 되니까”라는 자조적 응답도 있었다. 교육활동과 아동학대의 경계가 불명확한 현실은 교사를 매일 위축된 상태로 교실에 서게 만든다.
도교육청의 교권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역시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정책을 ‘모른다’고 했고, 73.7%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매우 만족’은 0.81%에 불과했다. 교권보호 체계가 형식적으로 존재할 뿐 실질적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에듀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강원도 교사 1천 359명을 대상으로 교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가 예상한 수준을 넘어선 충격적인 현실을 드러냈다”면서 “최근 3년 내 교권침해를 겪은 교사는 43.6%, 직장 내 갑질을 경험한 교사는 28.0%였다”고 밝히고 “교권침해는 보호자와 학생으로부터, 갑질은 관리자에게서 비롯된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형식적인 온라인 연수는 이제 그만, 학교장이 책임지는 실질적 교권연수 실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 △교권보호위원회에 평교사 확대하라 △절반의 교사가 ‘모른다’는 교권보호정책, 제대로 안내하라 △관리자 갑질 외면말고, 교육청이 직접 책임져라 △악성 민원, 교사가 감당할 일이 아니다!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피해 교사의 90%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절반 이상이 이직이나 휴직을 고민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70%가 넘는 교사는 ‘혼자 감내’했다고 밝혔다. 한 응답자는 “퇴직을 심각하게 고려하였으나 생계문제로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재하는 제도가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또한 76.9%의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며 “차라리 맞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뭐라도 되니까”라는 자조적 응답도 있었다. 교육활동과 아동학대의 경계가 불명확한 현실은 교사를 매일 위축된 상태로 교실에 서게 만든다.
도교육청의 교권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역시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정책을 ‘모른다’고 했고, 73.7%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매우 만족’은 0.81%에 불과했다. 교권보호 체계가 형식적으로 존재할 뿐 실질적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