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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5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4개월 연속 상승… 경기전망지수 전월비 4.1p ↑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5-16 11:44:41 · 공유일 : 2025-05-16 13:00:3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기준금리 동결과 대출금리 하락 조짐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1p 상승한 89.6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전월(84.2)보다 20.2p 상승한 104.4로 전망됐다. 서울은 전월(97.6)보다 19p 오른 116.6을 기록했고 인천(75→96.6)과 경기(80→100)도 각각 21.6p, 20p 올라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서울은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며 수도권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지수가 기준치(200)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10월(107.4) 이후 7개월 만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 대출금리 3%대 진입,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 확산이 서울ㆍ수도권 주요 지역의 회복세를 이끌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의 올해 3월 주택 거래량은 2월(1만338건) 대비 크게 늘어 1만5000건을 기록했고 수도권 인ㆍ허가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45.3%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전월(85.8) 대비 0.6p 상승한 86.4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전월(86.3)보다 4.6p 상승한 90.9로 집계됐다. 광주는 23.6p(70.5→94.1)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세종 18.7p(100→118.7) ▲대구 6.1p(77.2→83.3) ▲부산 4.5p(81.8→86.3) 순으로 상승했고 ▲울산 13.4p(100→86.6) ▲대전 11.8p(88.2→76.4) 순으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전월(85.8)보다 2.4p 하락한 83.1로 나타났다. ▲전북 9.8p(81.8→91.6) ▲경남 5p(86.6→91.6) ▲제주 2.1p(81.2→83.3) 순으로 상승했고 ▲경북 22.4p(91.6→69.2) ▲강원 13.3p(83.3→70) ▲충남 0.5p(92.8→92.3) 순으로 하락했다. 충북(92.8)과 전남(66.6)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수도권은 광역시 지역의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후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세제ㆍ금융상의 보완 조치와 함께 특히 세종의 경우 대통령실ㆍ국회 이전과 같은 대선 변수에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다음 달(6월) 초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택 공급 관련 법안의 입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고 향후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산연 의견이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3p 하락한 79.3, 자재수급지수는 3.3p 상승한 96.2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가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실제 조달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건설업 부실 증가 등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 강화 등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자재수급지수는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착공 부진과 수요 위축으로 자재 수요가 줄면서 재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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