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엔데믹`이 아닌 재차 바이러스와의 거리두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 듯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FLiRT` 계통이 확산되며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 역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고령층 대상 백신 재접종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전 세계가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마스크는 대부분 벗어졌고, 확진 판정을 받아도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히려 검사나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는 사실상 도감 수준으로 가볍게 여긴다.
우려스럽다. 사회적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방심이 커 보인다. 자칫 또 다른 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코로나19가 한 번 유행하면 단기간 내에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고령자나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말이다.
방역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노인, 임산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이 감염되지 않도록 말이다. 마스크를 다시 챙기고,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독려해야 한다. 정부 역시 지금 이 시점에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 백신 접종 독려, 지역사회 기반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다. 생계의 위기, 의료 시스템의 붕괴, 교육의 공백, 그리고 무엇보다 당연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다시 조심해야 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신경 쓰더라도, 개개인의 배려가 모여 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엔데믹`이 아닌 재차 바이러스와의 거리두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 듯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FLiRT` 계통이 확산되며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 역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고령층 대상 백신 재접종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전 세계가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마스크는 대부분 벗어졌고, 확진 판정을 받아도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히려 검사나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는 사실상 도감 수준으로 가볍게 여긴다.
우려스럽다. 사회적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한 방심이 커 보인다. 자칫 또 다른 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코로나19가 한 번 유행하면 단기간 내에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고령자나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말이다.
방역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노인, 임산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이 감염되지 않도록 말이다. 마스크를 다시 챙기고,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독려해야 한다. 정부 역시 지금 이 시점에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 백신 접종 독려, 지역사회 기반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다. 생계의 위기, 의료 시스템의 붕괴, 교육의 공백, 그리고 무엇보다 당연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다시 조심해야 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신경 쓰더라도, 개개인의 배려가 모여 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