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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1조5138억 원 규모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 시공자선정총회서 ‘현대건설’ 선택
‘디에이치르베르’로 탈바꿈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5-26 15:11:31 · 공유일 : 2025-05-26 20:00:35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최근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ㆍ7단지아파트(이하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윤형무)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단지 인근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룬 이번 총회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앞서 1~2차 입찰마감 모두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강남구 개포로 516(개포동) 일원 11만6682.3㎡를 대상으로 이곳에 지하 5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1개동 2698가구 규모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전체 공사비는 1조5138억 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르베르`를 제안했다. 르베르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곳은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함께 개포초ㆍ중동중ㆍ경기여고 등이 있고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아 교육환경 역시 뛰어나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의 지하철 직통 연결 초역세권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통학 동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중 발코니와 테라스, 전용면적을 더한 가장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카페테리아ㆍ사우나ㆍ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통상 입주 후 수개월이 소요되는 운영 준비 과정을 생략하고, 입주 시점부터 바로 커뮤니티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운영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으며, 개포주공6ㆍ7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압구정2구역과 성수1지구 등 핵심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르베르`를 통해 개포지구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완성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입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시켜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최고의 제안서와 책임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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