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한윤수 의원(대치1ㆍ4동)은 이달 10일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한윤수 의원은 "대치사거리에서 한티역까지 이어지는 약 1.2km 구간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오고 가는 대표적인 학원가"라며, "이 지역은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인도 주행과 방치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주민 모두가 지속적인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인도를 거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행정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반드시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하며, 이 사안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대치동 학원가 주요 구간에 대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조속히 실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의 이번 발언은 보행 안전을 단순한 개인 책임이 아닌 공공의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학부모와 주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한윤수 의원(대치1ㆍ4동)은 이달 10일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한윤수 의원은 "대치사거리에서 한티역까지 이어지는 약 1.2km 구간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오고 가는 대표적인 학원가"라며, "이 지역은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인도 주행과 방치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주민 모두가 지속적인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인도를 거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행정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반드시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하며, 이 사안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대치동 학원가 주요 구간에 대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조속히 실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의 이번 발언은 보행 안전을 단순한 개인 책임이 아닌 공공의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학부모와 주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한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이호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치1· 4동 출신 의원 한윤수입니다.
저는 오늘, 대치동 지역 주민들
그리고 학원가를 찾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겪고 있는
보행 안전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전동킥보드 관련 서울시 기준 보행자 사고는
2021년 445건에서 2023년 500건으로 증가했고,
보도 내 사고는 2년 사이 200% 이상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매년 20여 명 이상이라는 보도 또한 접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행정이 개입해야 할 영역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대치동 학원가,
특히 대치사거리에서 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를 거쳐 한티역까지 1.2km 구간은,
평일 등하원 시간, 그리고 토요일·일요일이면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오고가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인도 주행과 무단 방치 등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고스란히 겪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이 된 바 있습니다,
인도를 침범하는 불법 주행과
보행 공간을 막는 무단 방치 등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반복되는 안전 우려와 함께
이러한 문제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개선책은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대치사거리에서 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를 거쳐 한티역까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구청장께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는 단속과 통제의 목적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과
학원가를 찾는 아이들의 통학로를 보장하기 위해서
공공의 책임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한편, 최근 서울시는 일부 지자체의 혼잡거리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시범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정책의 흐름이 편의보다 안전을 우선한다는
도시행정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우리 강남구도 조속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인도를 거닐고
학부모가 자녀를 걱정 없이 학교와 학원에 보내며,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행정의 선택이 아닌,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무이기도 합니다.
구청장께서는 이 사안의 필요성을 인지하시고,
해당 구간에 `킥보드 없는 거리`가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