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편의 공연, 200만 관객과 함께한 한국 연극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오는 8월 6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관객's CHOICE’ 부문에서 득표 2위를 기록하며 재공연이 확정됐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그의 공연은 무엇이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상상력 그 자체다.’라는 극찬을 받은 작가 칼 밀러(Carl Miller)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넘버들로 강렬한 리듬과 에너지를 더하는 작곡가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의 협업으로 2016년 영국에서 초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22년 [연극열전9]의 네 번째 작품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다큐멘터리 형식의 서사 구조와 록 장르를 활용한 실험적인 음악을 통해 문학적 성과 뒤에 숨겨진 ‘인간 브론테’의 삶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며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두 번째 시즌에서는 초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러닝타임을 조정하고 서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한층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찬란한 이름 뒤에 가려진, 창조를 향한 갈망.
우리가 미처 몰랐던 브론테들의 진짜 이야기!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소설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워더링 하이츠)』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그리고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 네 남매가 가부장제, 빈곤, 질병 그리고 금기에 맞서 싸운 생의 여정을 다룬다. ‘샬롯의 인터뷰’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형식과 강렬한 록 음악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히 되살린다.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샬롯 브론테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무대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들 브랜웰, 에밀리, 앤이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 하워스의 황량한 목사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와, 화가와 시인을 꿈꾸며 방황하던 브랜웰. 책과 잡지를 벗 삼아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던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가를 꿈꾸며 하워스를 넘어선 미래를 그려간다. 하지만 가난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한계는 이들의 열망을 끊임없이 꺾었고 짧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그 빛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빛나지 못한 삶은 헛된(Wasted) 것일까?”
드라마틱한 반전도, 가슴치는 서사도, 위대한 업적 없이도 <웨이스티드>는 ‘내가 나이기 위해’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19세기 브론테 남매의 치열하고 진실한 외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 한 가족이 서로를 견디고 지탱하는 것 - 그 모든 순간이 격렬하고도 뜨껍게 무대 위에 펼쳐진다.
폭발적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 다양한 록 장르로 완성한 음악적 서사
작품을 이끄는 넘버들은 포크 록, 팝 펑크, 개러지 펑크, 로커빌리, 하드 메탈, 싸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록 장르를 넘나들며 브론테 남매의 내면과 갈등을 응축된 에너지로 그려낸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사운드는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거칠고 폭발적이거나 혹은 절제되고 섬세한 리듬으로 반전되어 극의 밀도를 높인다. 이러한 음악적 진폭은 창조에 대한 갈망과 시대의 억압 사이에서 흔들리는 삶을 더욱 선명하게 비춘다.
무대를 뜨겁게 채울 12인의 배우들, 다시 ‘브론테’가 깨어난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고난도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할 가창력은 물론, 내면의 예술적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낼 연기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각자의 색으로 써내려 갈 브론테 남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샬롯’ 역은 뮤지컬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 <해적> 등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정연이 초연에 이어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난쟁이들> <풍월주>, 연극 <킬 미 나우>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문진아와, 뮤지컬 <리지> <브론테>, 연극 <빵야> 등에서 섬세한 감성연기로 극을 이끈 전성민이 새롭게 합류, 드라마틱한 삶의 파고를 표현한다.
작가, 화가, 연주자 등 끊임없는 시도에도 끝내 예술적 성취는 이루지 못한 둘째 ‘브랜웰’ 역은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광염소나타> <랭보>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지철과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연극 <알앤제이> 등에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준 황순종이 초연에 이어 함께하고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트레이스 유>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유현석이 새롭게 합류, 흔들리고 좌절하는 미완의 예술가를 그릴 예정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세계를 가진 셋째 ‘에밀리’ 역은 뮤지컬 <리지> <헤드윅> <더데빌> 등에서 매 무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 여은이 새롭게 합류하고 뮤지컬 <시라노> <사의찬미> <그레이트 코멧>, 연극 <프라이드> 등에서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김수연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컴프롬 어웨이> <차미>, 연극 <프라이드>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홍금비가 초연에 이어 참여, 시대를 앞서 태어난 작가의 열정과 아픔을 다시 한번 전한다.
현실에 순응했지만, 그래서 가장 현실을 직시한 작품을 남긴 넷째 ‘앤’ 역은 뮤지컬 <해적> <렛미플라이>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노련하게 소화해낸 임예진이 돌아온다. 여기에 뮤지컬 <홍련>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에서 사랑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인 홍나현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블데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넘버 소화력을 선보인 김단이가 새롭게 합류, 외유내강의 지혜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브론테’라는 찬란한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네 남매의 고민과 좌절, 그리고 창조를 향한 외침을 다시 한 번 뜨겁게 전할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8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6월 19일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문의 02-766-6007)
상세 정보
공 연 제 목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 (Wasted)>
공 연 기 간 2025년 8월 6일(수) ~ 2025년 10월 26일(일)
공 연 장 플러스씨어터
제 작 ㈜연극열전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기가메탈
대본 ∙ 가사 칼 밀러(Carl Miller)
음 악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
한국어 대본∙가사∙번역 김수빈
연 출 박소영
음 악 감 독 이나영
출 연 샬 롯 役 정연∙문진아∙전성민
브 랜 웰 役 김지철∙유현석∙황순종
에 밀 리 役 여은∙김수연∙홍금비
앤 役 임예진∙홍나현∙김단이
예 매 처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1544-1555)
YES24 티켓 ticket.yes24.com (1544-6399)
연극열전 홈페이지 www.thebestplay.co.kr (02-766-6007)
안무 홍유선 ㅣ 무대 김종석 ㅣ 조명 최보윤 ㅣ 음향 권지휘
의상 김은영 ㅣ 소품 노주연 ㅣ 분장 현새롬 ㅣ 무대감독 강현호
시놉시스
19세기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
<제인 에어>의 작가도, 필명 커러 벨도 아닌
평범한 목사의 아내, 아서 니콜스 부인으로 살고 있는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가 진행 중이다.
어느새 샬롯 앞에 나타난 브랜웰, 에밀리, 앤,
샬롯은 먼저 떠나간 동생들과 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황량한 하워스의 낡은 목사관, 책과 잡지를 친구 삼아
종이 위에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던 아이들은
어느덧 예술가를 꿈꾸고, 하워스를 벗어나는 눈부신 미래를 상상한다.
하지만 가난과 금지된 열망, 그리고 여성이라는 편견 속에
끊임없이 좌절하고 상처받는데…
이제는 찬란히 빛나는 ‘브론테’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지극히 평범했던 브론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창작을 향한 송가이자 투쟁에 대한 경의
- BROADWAY WORLD –
재치 있는 가사와 대본으로 먼지 쌓인 고전 작가 브론테들의 전기를 비틀다
- THE GUARDIAN -
“독자여, 그들은 그들에 대한 록 뮤지컬을 만들었다.”
브론테들의 강렬한 열정과 록 음악의 환상적 조화
- EVENING STANDARD –
“가난한데 잘 배워서 너무 큰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
- 여성신문 -
시대적 고난 속 창조를 향한 갈망,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투쟁
- 문화뉴스 –
BOOK AND LYRICS
대본∙가사 | 칼 밀러(Carl Miller)
영국 가디언지에서 ‘칼 밀러의 공연은 무엇이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상상력 그 자체다.’라고 극찬한 작가 칼 밀러는 통쾌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솔직한 대사로 ‘젊은이들을 위한 극작가이자 각색가’로 통한다. Royal Court Young People’s Theatre에서 예술 감독, Birmingham Repertory Theatre와 Unicorn Theatre의 부예술감독, 그리고 Theatre Royal Bury St Edmunds의 상주작가로 활약했다. 그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극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해 왔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과 협업하는 극작 프로젝트를 고안했고, Royal Court International Department에서 브라질, 중국, 인도, 우간다 등의 새로운 극작가들과도 작업하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키스 그레이(Keith Gray)의 베스트셀러 를 원작으로 한 연극 <타조 소년들>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Mercury Musical Developments의 Advanced Writers’ Lab의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음악극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MUSIC
음악 |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
뮤지컬, 영화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으로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디자이너, 음악감독. 가족 뮤지컬, 클래식 음악 각색, 연극 사운드 디자인, 댄스 영화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이며, 풍부한 경험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무대의 감각을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는 영국의 Drama Studio London과 Royal Academy of Music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청소년 배우들과 함께한 뮤지컬 등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다.
DIRECTOR
연출 | 박소영
▶ 이미지 = 박소영 ◀
2013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후, 뮤지컬 <쇼맨> <아일랜더> <포미니츠> <펀홈> <차미>, 연극 <렁스> <오만과 편견>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 <만추> 등 서사가 뚜렷한 작품들을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표현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과 연극을 아우르는 대표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박소영 연출은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매 작품마다 배우들과의 치밀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캐릭터와 서사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관객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의 열망과 삶의 따뜻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뮤지컬 <웨이스티드>에서는 좌절 속에서도 창작을 포기하지 않는 브론테 남매의 일생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응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CAST
샬롯 | “너의 말 모든 말 태어나길 기다리고 있어”
정연
뮤 지 컬 <해적> <사의찬미> <웨스턴스토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외
연 극 <대학살의 신> <완벽한 타인> <카포네 트릴로지> <더 헬멧> <벙커 트릴로지> 외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웨이스티드> 캐스팅 공개
▶ 이미지 = 뮤지컬 <웨이스티드> 작품 포스터 및 출연 배우, 제공 = ㈜연극열전 ◀
샬롯 정연∙문진아∙전성민 ㅣ 브랜웰 김지철∙유현석∙황순종
에밀리 여은∙김수연∙홍금비 ㅣ 앤 임예진∙홍나현∙김단이
[연극열전10] 관객’s CHOICE 선정작, 관객의 성원으로 두 번째 시즌 개막
110편의 공연, 200만 관객과 함께한 한국 연극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오는 8월 6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관객's CHOICE’ 부문에서 득표 2위를 기록하며 재공연이 확정됐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그의 공연은 무엇이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상상력 그 자체다.’라는 극찬을 받은 작가 칼 밀러(Carl Miller)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넘버들로 강렬한 리듬과 에너지를 더하는 작곡가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의 협업으로 2016년 영국에서 초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22년 [연극열전9]의 네 번째 작품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다큐멘터리 형식의 서사 구조와 록 장르를 활용한 실험적인 음악을 통해 문학적 성과 뒤에 숨겨진 ‘인간 브론테’의 삶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며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두 번째 시즌에서는 초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러닝타임을 조정하고 서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한층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찬란한 이름 뒤에 가려진, 창조를 향한 갈망.
우리가 미처 몰랐던 브론테들의 진짜 이야기!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소설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워더링 하이츠)』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그리고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 네 남매가 가부장제, 빈곤, 질병 그리고 금기에 맞서 싸운 생의 여정을 다룬다. ‘샬롯의 인터뷰’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형식과 강렬한 록 음악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히 되살린다.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샬롯 브론테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무대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들 브랜웰, 에밀리, 앤이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 하워스의 황량한 목사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와, 화가와 시인을 꿈꾸며 방황하던 브랜웰. 책과 잡지를 벗 삼아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던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가를 꿈꾸며 하워스를 넘어선 미래를 그려간다. 하지만 가난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한계는 이들의 열망을 끊임없이 꺾었고 짧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그 빛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빛나지 못한 삶은 헛된(Wasted) 것일까?”
드라마틱한 반전도, 가슴치는 서사도, 위대한 업적 없이도 <웨이스티드>는 ‘내가 나이기 위해’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19세기 브론테 남매의 치열하고 진실한 외침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 한 가족이 서로를 견디고 지탱하는 것 - 그 모든 순간이 격렬하고도 뜨껍게 무대 위에 펼쳐진다.
폭발적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 다양한 록 장르로 완성한 음악적 서사
작품을 이끄는 넘버들은 포크 록, 팝 펑크, 개러지 펑크, 로커빌리, 하드 메탈, 싸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록 장르를 넘나들며 브론테 남매의 내면과 갈등을 응축된 에너지로 그려낸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사운드는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거칠고 폭발적이거나 혹은 절제되고 섬세한 리듬으로 반전되어 극의 밀도를 높인다. 이러한 음악적 진폭은 창조에 대한 갈망과 시대의 억압 사이에서 흔들리는 삶을 더욱 선명하게 비춘다.
무대를 뜨겁게 채울 12인의 배우들, 다시 ‘브론테’가 깨어난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고난도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할 가창력은 물론, 내면의 예술적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낼 연기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각자의 색으로 써내려 갈 브론테 남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샬롯’ 역은 뮤지컬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 <해적> 등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정연이 초연에 이어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난쟁이들> <풍월주>, 연극 <킬 미 나우>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문진아와, 뮤지컬 <리지> <브론테>, 연극 <빵야> 등에서 섬세한 감성연기로 극을 이끈 전성민이 새롭게 합류, 드라마틱한 삶의 파고를 표현한다.
작가, 화가, 연주자 등 끊임없는 시도에도 끝내 예술적 성취는 이루지 못한 둘째 ‘브랜웰’ 역은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광염소나타> <랭보>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지철과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연극 <알앤제이> 등에서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준 황순종이 초연에 이어 함께하고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트레이스 유>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유현석이 새롭게 합류, 흔들리고 좌절하는 미완의 예술가를 그릴 예정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세계를 가진 셋째 ‘에밀리’ 역은 뮤지컬 <리지> <헤드윅> <더데빌> 등에서 매 무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 여은이 새롭게 합류하고 뮤지컬 <시라노> <사의찬미> <그레이트 코멧>, 연극 <프라이드> 등에서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김수연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컴프롬 어웨이> <차미>, 연극 <프라이드>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홍금비가 초연에 이어 참여, 시대를 앞서 태어난 작가의 열정과 아픔을 다시 한번 전한다.
현실에 순응했지만, 그래서 가장 현실을 직시한 작품을 남긴 넷째 ‘앤’ 역은 뮤지컬 <해적> <렛미플라이>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노련하게 소화해낸 임예진이 돌아온다. 여기에 뮤지컬 <홍련>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에서 사랑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인 홍나현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블데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넘버 소화력을 선보인 김단이가 새롭게 합류, 외유내강의 지혜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브론테’라는 찬란한 이름 뒤에 가려져 있던 네 남매의 고민과 좌절, 그리고 창조를 향한 외침을 다시 한 번 뜨겁게 전할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8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6월 19일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문의 02-766-6007)
상세 정보
공 연 제 목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 (Wasted)>
공 연 기 간 2025년 8월 6일(수) ~ 2025년 10월 26일(일)
공 연 장 플러스씨어터
제 작 ㈜연극열전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기가메탈
대본 ∙ 가사 칼 밀러(Carl Miller)
음 악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
한국어 대본∙가사∙번역 김수빈
연 출 박소영
음 악 감 독 이나영
출 연 샬 롯 役 정연∙문진아∙전성민
브 랜 웰 役 김지철∙유현석∙황순종
에 밀 리 役 여은∙김수연∙홍금비
앤 役 임예진∙홍나현∙김단이
예 매 처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 (1544-1555)
YES24 티켓 ticket.yes24.com (1544-6399)
연극열전 홈페이지 www.thebestplay.co.kr (02-766-6007)
안무 홍유선 ㅣ 무대 김종석 ㅣ 조명 최보윤 ㅣ 음향 권지휘
의상 김은영 ㅣ 소품 노주연 ㅣ 분장 현새롬 ㅣ 무대감독 강현호
시놉시스
19세기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
<제인 에어>의 작가도, 필명 커러 벨도 아닌
평범한 목사의 아내, 아서 니콜스 부인으로 살고 있는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가 진행 중이다.
어느새 샬롯 앞에 나타난 브랜웰, 에밀리, 앤,
샬롯은 먼저 떠나간 동생들과 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황량한 하워스의 낡은 목사관, 책과 잡지를 친구 삼아
종이 위에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던 아이들은
어느덧 예술가를 꿈꾸고, 하워스를 벗어나는 눈부신 미래를 상상한다.
하지만 가난과 금지된 열망, 그리고 여성이라는 편견 속에
끊임없이 좌절하고 상처받는데…
이제는 찬란히 빛나는 ‘브론테’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지극히 평범했던 브론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창작을 향한 송가이자 투쟁에 대한 경의
- BROADWAY WORLD –
재치 있는 가사와 대본으로 먼지 쌓인 고전 작가 브론테들의 전기를 비틀다
- THE GUARDIAN -
“독자여, 그들은 그들에 대한 록 뮤지컬을 만들었다.”
브론테들의 강렬한 열정과 록 음악의 환상적 조화
- EVENING STANDARD –
“가난한데 잘 배워서 너무 큰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
- 여성신문 -
시대적 고난 속 창조를 향한 갈망,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투쟁
- 문화뉴스 –
BOOK AND LYRICS
대본∙가사 | 칼 밀러(Carl Miller)
영국 가디언지에서 ‘칼 밀러의 공연은 무엇이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상상력 그 자체다.’라고 극찬한 작가 칼 밀러는 통쾌할 정도로 창의적이고 솔직한 대사로 ‘젊은이들을 위한 극작가이자 각색가’로 통한다. Royal Court Young People’s Theatre에서 예술 감독, Birmingham Repertory Theatre와 Unicorn Theatre의 부예술감독, 그리고 Theatre Royal Bury St Edmunds의 상주작가로 활약했다. 그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극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해 왔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과 협업하는 극작 프로젝트를 고안했고, Royal Court International Department에서 브라질, 중국, 인도, 우간다 등의 새로운 극작가들과도 작업하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키스 그레이(Keith Gray)의 베스트셀러 를 원작으로 한 연극 <타조 소년들>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Mercury Musical Developments의 Advanced Writers’ Lab의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음악극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MUSIC
음악 |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
뮤지컬, 영화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으로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디자이너, 음악감독. 가족 뮤지컬, 클래식 음악 각색, 연극 사운드 디자인, 댄스 영화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이며, 풍부한 경험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무대의 감각을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는 영국의 Drama Studio London과 Royal Academy of Music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며, 청소년 배우들과 함께한 뮤지컬 등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다.
DIRECTOR
연출 | 박소영
▶ 이미지 = 박소영 ◀
2013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후, 뮤지컬 <쇼맨> <아일랜더> <포미니츠> <펀홈> <차미>, 연극 <렁스> <오만과 편견>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 <만추> 등 서사가 뚜렷한 작품들을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표현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과 연극을 아우르는 대표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박소영 연출은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매 작품마다 배우들과의 치밀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캐릭터와 서사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관객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의 열망과 삶의 따뜻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뮤지컬 <웨이스티드>에서는 좌절 속에서도 창작을 포기하지 않는 브론테 남매의 일생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응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CAST
샬롯 | “너의 말 모든 말 태어나길 기다리고 있어”
정연
뮤 지 컬 <해적> <사의찬미> <웨스턴스토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외
연 극 <대학살의 신> <완벽한 타인> <카포네 트릴로지> <더 헬멧> <벙커 트릴로지> 외
음 악 극 <섬> <웨딩플레이어>
드 라 마 <종말의 바보> <도도솔솔라라솔> <미녀의 탄생> 외
문진아
뮤 지 컬 <베어 더 뮤지컬> <광주> <난쟁이들> <광화문 연가> <듀엣> <또! 오해영> <봄을 그대에게> <원모어> <풍월주> <찰리찰리> <인터뷰> <헤비메탈걸스> <벽을 뚫는 남자> <머더발라드> <셜록홈즈> <블랙메리포핀스> <김종욱찾기> <라레볼뤼시옹> <스프링 어웨이크닝> 외
연 극 <제인> <톡톡> <킬미나우> <나미야잡화점의기적>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기동체육관> <밑바닥에서>
전성민
뮤 지 컬 <하트셉수트> <퍼스트맨> <브론테> <리지> <미드나잇: 앤틀러스> <넥스트 투 노멀> <스프링 어웨이크닝> 외
연 극 <빵야> <더 웨일> <데스트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페리클레스> <반신> <날보러와요> <너와 함께라면>
브랜웰 | “새삼스럽네, 나 원래 특별하잖니”
김지철
뮤 지 컬 <등등곡> <도리안 그레이>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여신님이 보고계셔> <시데레우스> <웨스턴 스토리> <마리퀴리> <인터뷰>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웨이스티드> <랭보> <디어 마이 라이카> <원더보이> <팬레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