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정치 > 정치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행정] 서울시, GPR 탐사지도 공개… “지반침하 위치 확인 가능”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6-16 14:57:39 · 공유일 : 2025-06-16 20:00:4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지도`로 공개한다고 이달 15일 밝혔다. 탐사지도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명일동 지반침하 이후 서울안전누리 `안전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해 왔다.

이번에 지역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GPR 탐사지도를 신규 추가하고, 지도에서 GPR 탐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GPR 탐사한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고, 해당 선을 선택하면 조사 기간ㆍ연장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발견된 공동에 대해서는 상세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탐사지도에는 시가 올해 1월부터 5월 초까지 350㎞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점검 결과를 1차로 제공한다.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철도 공사장 5곳(9호선 4단계ㆍ동북선ㆍ영동대로ㆍ신안산선ㆍGTX-A) ▲자치구 요청 50곳 ▲굴착공사장 309곳의 탐사 결과가 포함됐다.

시는 1차 GPR 탐사가 완료된 지역도 정기적으로 재탐사하고, 점검 결과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시는 특별점검 과정에서 사전 발견한 지하 공동 총 63개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철도 공사장 33개(신안산선 구간 32개ㆍ동북선 구간 1개), 굴착공사장에서 12개, 자치구 요청 지역 18개다.

이달 말부터는 시민 안전 체감도와 지하안전 관리 신뢰도를 높이고자 지도에서 지반침하 지점을 선택하면 발생 일자, 위치, 규모, 현장 사진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7월 중에는 지도에서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가 주도하는 GPR 탐사와는 별개로 자치구 차원 GPR 탐사를 강화하고 결과도 탐사지도에 표출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자체 발굴한 대상지에 대해 시ㆍ구 1:1 매칭으로 점검 비용을 부담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총 15억 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하 안전을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PR 탐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촘촘한 GPR 탐사로 지반침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