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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황영각 의원,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청담초 통학로 개선
repoter : 조현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5-06-17 13:55:34 · 공유일 : 2025-06-17 20:00:36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황영각 의원(압구정동ㆍ청담동)은 이달 17일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청담초 통학로 개선에 관한 제안을 했다.

다음은 황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압구정동, 청담동 지역구 출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청담초등학교 통학로의 위험 실태를 알리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청담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는 보시다시피

보행로가 전혀 없는 경사로로,
폭이 약 6미터 남짓에 불과한데,
심지어 양방향 차량 통행까지 이뤄지고 있어 운전자와
아이들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도로를
매일 아침 청담초등학교와 청담중학교 학생들이
등굣길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 언북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고 이후,

강남구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와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청담초등학교만이 유일하게 보도조차 설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담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해 지난 22년부터 집행부는
여러 차례 현장조사와 강남경찰서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학교부지 활용 등 보행로 확보를 위해 학교측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추진 과정을 통해 확인된 건
안전 측면에서 학교활용 부지 및
토지허가사용은 불가하다는
학교 측의 일관된 비협조와 소극적인 태도였습니다.

또한, 보행자인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방통행 지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관할 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만 결정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위원회는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차량 흐름을 우선시해 왔기 때문에,
심의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조차
협조가 어려운 현실에 본 의원은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청담초 통학로 개선 관련 170여 건의 민원입니다.

몇몇 분들의 도배성 글들이 아닌
수많은 학부모들이 올린 민원들입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절박한 목소리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우리 행정이 외면해온
구조적 문제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강남구는
청담초등학교 통학로의 일방통행 지정을 위해
관할경찰서와 함께 노력하여,

통학 전용 보행로 설치를 즉각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경찰서와의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
행정 절차에 있어 청담초 학부모들과 지속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6월로 예정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는
단순한 형식에 그쳐서는 안되며,
강남구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반대하는 주민들을 적극 설득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현장 브리핑을 통해
그 절박함을 직접 전달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9일 청담초 녹색 어머니회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학부모들의 바람은 오직 하나,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청담초의 통학로는 지금,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이 위험을 알고도 외면한다면,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청담초 그리고 청담중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 길은 단지 아이들만의 길이 아니라,
강남구가 품고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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